■Today번역괴담
[단편괴담] 폐 호텔
[단편괴담] 폐 호텔
2022.08.21번역: NENA(네나) 存在しない呪いの部屋 110 :調査員 ◆doIDoIpv/A :04/01/22 08:11 내가 프리랜서로 조사 쪽 일을 할 적, 아직 그것만으로는 좀처럼 벌어먹기 힘든 무렵에 경험한 몇 가지 이야기 중 하나. 그때 받았던 일은 어느 출판사의 심령 관련 특집에 대한 조사였는데, 흔히 말하는 심령스팟을 조사해서 그것들이 진짜인지를 알아보는 일이었어요. 그때 조사로 갔던 장소가 관동의 어느 산 속에 있는 폐허가 된 호텔. 먼저 심령스팟이라고 하면 으레 있는 것이 누가 거기서 살해당했다거나 자살했다는 뭐 그런 얘기 아니겠어요. 그 스팟도 예외는 되지 못했고, 어느 젊은 여자가 애인에게 살해당해 그 폐허의 벽 속에 묻혀있으며 귀신이 되어 돌아다닌다더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곧바로 조사에 착수한..
[단편괴담] 인형꿈과 생매장
[단편괴담] 인형꿈과 생매장
2022.06.29번역: NENA(네나) 【オカルト】人形の夢と生き埋め 370 :1/2:2007/07/21(土) 11:04:29 이런 일도 있구나 싶은 얘기. 조금 깁니다. 악몽을 꿨다. 뭔가 바닥이 투명한 맨션을 지하에서 올려다보는 듯한 시점의 영상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한 눈에 보였다. 각 층마다 아이가 있는 방의 상황만 눈에 들어왔는데 특히 장난감, 인형을 갖고 놀고있는 아이들만 올려다보고 있는 느낌. 그러던 중, 어디선가 목소리가.... 「분해, 분해! 저 녀석은 저곳에 있는데 나만!」 울부짖는 듯한 외침소리에 엄청난 박력으로 벌떡 일어났는데, 눈이 떠져도 귓가에 여음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잠깐 말머리를 돌려 어릴 적 무렵, 근처 이웃 중 손버릇이 나쁜 형매가 있었다. 교활한 아이들로, 공원 같이 밖에서..
[장편괴담] 버려진 돌 4 (끝)
[장편괴담] 버려진 돌 4 (끝)
2022.06.26번역: NENA(네나) 431 :381:2005/07/15(金) 14:34:55 ID:AfyrYbyu0 A가? 거짓말이지?! 나는 황급히 A네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나 「여보세요, ○○(내 이름) 인데요.」 『아아, ○○군... 잠깐만, 조금 일이 생겨서. 금방 아주머니를 불러올 테니 기다려.』 A엄마 「○○군? A가 말야...」 나 「어머니에게 들었어요. 지금 바로 갈게요.」 A엄마 「아니다. 식은 조금 더 있다 하니까 오늘은 됐어. 내일도 괜찮아. 본인도 없고.」 나 「아뇨, 오늘인 게 나아요. 어제 제가 A랑 만났거든요.」 A엄마 「아마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 집으로 와줘. 몸조심하고.」 전화를 끊고 그 길로 택시를 불러 A네 집으로 향했다. 옛날에는 자주 갔던 집이다. A 집에 도착하자 A..
[장편괴담] 버려진 돌 3
[장편괴담] 버려진 돌 3
2022.06.25번역: NENA(네나) 404 :381:2005/07/15(金) 13:57:19 ID:AfyrYbyu0 A 「애초에 붉은 꿈은 흑백에서 천천히 물들듯 변해가는 건데 그렇게 갑자기 새빨개지는 건 본 적이 없어서 좀 놀랐거든.」 나 「나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길 거라는 거야? 이 손 말인가?」 A 「그건 몰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얘기?」 A 「잘 모르겠어. 그것만큼은.」 나 「근데, 갑자기 그런 소릴해봤자 믿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 말에 A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말했다. A 「그 꿈에는 말야, 나도 있었어.」 나 「나랑 남동생이랑? 그런 건 첨부터 말을 해야지.」 A 「말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을 못 했어.」 나 「그러셔. 그럼 난 죽어도 되는 거고..
[장편괴담] 버려진 돌 2
[장편괴담] 버려진 돌 2
2022.04.21번역: NENA(네나) 곧바로 책상 위의 돌을 봤다. 새카맸다. 어젯밤과 똑같았다. 뭔가 갑자기 무서워져서 그 돌을 처분하자고 생각했다. 저녁밥을 가족과 먹을 때, 낮에 있던 일은 말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제대로 된 답이 나올 것 같지도 않았기에. 대화는 TV의 연말방송(레코드 대상? 까먹음)의 얘기인지 뭔지였다고 생각된다. 식사가 끝나고 방으로 돌아와 돌을 어떻게할지 고민했다. 어쨌거나 이곳에 둬서는 안 돼. 본래의 장소로 버리러 갈지 적당한 곳에 가서 버릴지... 어쩐지 원래 장소에 되돌리는(버리는) 쪽이 좋을 거라고 판단되어 내일 회사 건물의 쓰레기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새카만 돌을 상자에 넣고 목욕을 한 뒤 그만 자볼까 생각하던 차, 집 전화벨이 울렸다. 친구인 A였다. 『오늘 안 심심해? ..
[장편괴담] 버려진 돌 1
[장편괴담] 버려진 돌 1
2022.04.17번역: NENA(네나) 拾った石 81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5/07/15(金) 13:03:32 ID:AfyrYbyu0 미안합니다. 많이 기다렸죠. 이곳 사람들이라면 믿어줄 거 같아요. 영감이나 뭐 그런 건 없지만 실제 체험담입니다. 나랑 친구의 이야기인데 구지 꼽자면 친구 쪽에 영감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쩌면 무섭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글이 매우 길고 문장력도 엉망일 수 있으니 귀찮은 사람은 그냥 지나가주세요. * * * 6년 전 겨울. 12월 27일이었나 28일이었나? 그날 낮에는 회사에서 연말 대청소가 있었다. 폐품과 오래된 서적들을 쓰레기장에 놓으러 갔다. 바로 그때. 문득 시야 끄트머리로 무언가가 보였다. 뭔가 오래돼 보이는 오동나무 상자가 버려져있었다. 내용물이 어쩐지 궁금해..
[단편괴담] 마지막 유언
[단편괴담] 마지막 유언
2022.03.11번역: NENA(네나) 원제: 遺言ビデオ 505 :1/4:2010/06/24(木) 14:54:37 ID:2baYGPaj0 회사 동료가 죽었다. 프리 클라이밍이 취미인 K라는 녀석인데 나랑 아주 사이가 좋았고 가족끼리도(내쪽은 독신이지만) 자주 어울렸다. K의 프리 클라이밍 의욕은 꽤나 본격적이어서 쉬는 날만 생기면 어디 산, 어디 절벽으로 항상 나가곤 했다. 죽기 반년쯤 전이었는데, 갑자기 K가 내게 부탁이 있다는 얘길 했다. 「내가 만약 죽을 때를 위해 동영상을 찍어줬으면 해.」 취미가 취미이니 언제 갑자기 사고를 당할지 모르니까 미리 동영상 메시지를 찍어둬서 만에 하나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위험하다면 가족도 있으니까 그만두라고 했지만 클라이밍을 그만두..
[단편괴담] M코가 죽은 진짜 이유
[단편괴담] M코가 죽은 진짜 이유
2022.03.01번역: NENA(네나) 원제: 友達が亡くなった真相を語る 925 :一:03/03/31 01:25 오컬판 주민이라면 『타나카 카와치노스케(田中 河内助)』를 알고 있는 분이 많을거라 생각함. 이하는 이 타나카 카와치노스케의 이야기를 방불케 만드는 이야기. 내가 고2일 적, 반 친구 M코가 죽었어. 원인은 백혈병이래. 그녀의 집은 치바의 이치카와였고, 전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장례식장으로 향했어. 나는 M코와 그다지 사이가 좋았던 것이 아니었기에 분향을 마치고 곧바로 귀로에 올랐지만, 사이가 좋았던 학생들 중 몇은 얼마간 남아있는 듯했어. 교실은 깊은 슬픔에 잠겼지만 점차 다시 원래의 밝은 분위기를 되찾았고 여학생 한 명의 죽음은 어느샌가 잊혀져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지. 그리고 지금 되돌아보면 정말 눈 ..
[단편괴담] 저주받은 땅
[단편괴담] 저주받은 땅
2022.02.05번역: NENA(네나) 원제: 呪われた土地のお祓い 190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10/01/23(土) 10:42:19 ID:Wdcjiy9E0 난 오컬트적인 얘긴 나이 먹으면서 최근엔 거의 믿지 않았는데 "땅(토지)" 하니까 생각난 게 있어서 써보겠음. 이건 실제로 있던 일로 자세한 관계나 전경을 쓰게 되면 100퍼 관계자가 보면 바로 들킬 테니까 (뭐 대부분 이런 곳은 보지 않을 것 같지만ㅋ) 간단히 쓸게. 형제끼리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어. 뭐 그래 봤자 실제로 회사를 가진 주인은 형 쪽이고 동생은 그 회사의 중역 같은 거. 중역이라 해도 거의 뭐 심부름꾼 같은 느낌이었는데 성격이 꽤 얌전했지. 근데 그 형님이 동생한테 땅을 사줬는데 거기에 동생이 집을 지었어. 지붕 쪽을 보면 뭔가 사찰 같기도..
[장편괴담] 계승되는 저주 3 (끝)
[장편괴담] 계승되는 저주 3 (끝)
2022.02.03번역: NENA(네나) 182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7/05/25(金) 11:11:40 ID:79Ddwri60 병원에 들어가 A의 모습을 봤을 때, 엄청난 충격이었다. 다른 사람이라고 여겨질 만큼 앙상하게 마른 A가 그곳에 있었다. 동요하고 있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던 나는 「개인실이라니 엄청난 호사잖아.」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A는 「나 이래 봬도 꽤 부자거든요.」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병에 관해선 전혀 무지인이라 잘 모르지만 진행이 빠른 암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앞으로 3개월 정도. 너무도 갑작스러운 선고였다. A는 말을 이었다. 「저주야.」 그렇게 내뱉었다. 나는 곧바로 「그럴 리가 없어.」 라며 덤벼들듯 날을 세웠다. A가 대답했다. 「그럼 너무 우연스럽게도 우리 가족이 전부 그 짧은 ..
[장편괴담] 계승되는 저주 2
[장편괴담] 계승되는 저주 2
2022.02.01번역: NENA(네나) 178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7/05/25(金) 11:06:09 ID:vXN3Fb5U0 저 나무가 있으면 앞으로도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나무를 잘라 없애는 것이 좋지 않을까. 모두가 한결같이 나무 탓이라며 입을 모았다. 그래도 아무도 나무를 자르려고는 하지 않았다. 얼마 후, 자살한 아주머니의 먼 친척이라는 남자 둘이 찾아와 「저희들이 이 나무를 처분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만약을 위해 두 사람은 제령을 했고 그 후 전기톱을 이용해 단번에 나무를 베었다. 상당히 큰 나무였기에 쓰러진 후 잘게 자르는 것에도 시간이 많이 들어서, 뿌리 부분은 나중에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나무의 뿌리가 뽑히는 일은 없었다. 나무를 자른 사람 중 한 명이 술에..
[장편괴담] 계승되는 저주 1
[장편괴담] 계승되는 저주 1
2022.01.29번역: NENA(네나) 원제: 受け継がれる呪い 171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7/05/25(金) 10:57:27 ID:vXN3Fb5U0 너희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혹시 저주를 믿어? 난 심령현상 쪽은 1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임. 그래서 저주 같은 건 애초부터 안 믿어. 저주가 존재한다면 난 이 세상에 이미 없을테니까. 내 손으로 쓴다는 게 내키진 않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다치게 했거든. 그렇다고 사람을 죽일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수많은 여성의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어. 술집, 마사지 업소, 그리고 AV 등... 이런 나니까, 만약 저주가 존재하는 거라면 난 살아있지 않을게 분명해. 근데 이런 하찮은 내게도 말야,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지금부터 쓸 얘기는 그..
[단편괴담] 여친의 집에서 도망쳤다
[단편괴담] 여친의 집에서 도망쳤다
2022.01.27번역: NENA(네나) 원제: ヤンデレ彼女から逃げた結果wwwwwwwww 662 :あなたのうしろに名無しさんが・・・:2001/07/23(月) 23:47 어느 시골 고등학교의 사진부에 소속된 남학생이 같은 학교의 여학생을 짝사랑했어. 그녀는 변두리의 낡은 집에서 할아버지랑 둘이 사는데, 할아버지도 잘 돌보고 착해서 모두에게 인기가 있었어. 그런 그녀에게 반한 그는 사진 모델을 부탁하며 어울리기 시작했고 얼마안가 둘은 연인과 같은 관계가 됐지. 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을 원했던 그는 그녀에게도 권유했어. 하지만 그녀는 노쇠한 할아버지를 남기고 갈 수 없었어. 그녀의 할아버지의 존재가 점점 질려갔던 그는 걸핏하면 '할아버지가...' 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그놈에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 타령 좀 그만해!」 ..
[단편괴담] 사람없는 고개
[단편괴담] 사람없는 고개
2022.01.25번역: NENA(네나) 원제: 人が消えるヒトナシ坂 789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6/07/14(金) 02:06:15 ID:B9uzTTpf0 내가 중학생 시절 겪은 일. 주말에 중딩때 친해진 A네로 놀러가기로 했어. A네 집은 I산의 중턱쯤 있고 우리집은 기슭쪽에 있음. 두 집 모두 가장 가까운 편의점에 가려면 차로 30분이나 걸리는 외진 곳이야. 놀러가기 전날에 걔네 집이 있는 곳을 정확히 몰라서 산 지도로 A네가 어디 근처쯤인지 알아왔어. 지도상으로는 우리집과 꽤나 가까워 보였지만... A네 집까지 가려면 산 주변에 있는 도로를 따라 멀리 돌아가야만 했어. 그 거리가 무려 10키로. 한여름 더위 속에 10키로나 걸어야 하다니... 조금 질린 나는 지도 안에 뻗어 있는 또 다른 길을 찾아냈어. 그 ..
[단편괴담] 여행지에서 만난 가족
[단편괴담] 여행지에서 만난 가족
2022.01.23번역: NENA(네나) 원제: 箱根の怖い話 #223 이건 얼마 전, 가족과 하코네로 여행 갔을 때 체험했던 이야기입니다. 여름엔 일이 바빠 아내와 5살이 된 아들과 아무 데도 가지 못했기에 주말을 이용해서 1박 2일로 하코네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당일은 날씨운도 좋아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하코네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가이드 북을 한 손에 들고 계획을 세우는 아내와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뭐라 할 수 없는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아내와 아들은 하코네가 처음이었기에 정규 코스를 돌기로 정했습니다. 먼저 들린 곳은 아시노코 호. 유람선에 올랐어요. 아들은 퍽이나 기뻤는지 배 위를 들뜬 상태로 돌아다녔죠. 「위험하니까 뛰어다니면 안 돼.」 엄하게 주의를 주는 아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