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장편괴담] 히치하이크 1
[장편괴담] 히치하이크 1
2024.02.25번역: NENA(네나) ヒッチハイク 836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12/24(木) 22:12:17 ID:NNdtlw3F0 지금으로부터 7년 정도 이전의 이야기가 되겠다. 나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취직도 제대로 정해두지 않은 상태였다. 천성이 눈앞에 닥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타입이라 (시험도 벼락치기 타입)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말을 자신에게 들려주며 태평하게 알바를 이어갔다. 그런 그 해의 한여름, 악우(悪友)인 카즈야(가명)와 집에서 뒹굴대며 얘기하다가 왜인지 주제가 「히치하이크로 일본을 횡단해보자」로 튀었고, 금방 그 계획에 열중하게 됐다. 그전에 잠시 이 나쁜 친구의 소개를 간단히 끝내보도록 할까. 이 카즈야란 놈도 나와 같은 대학으로 입학 시기에 알게 됐다. 녀석은 그야말로 여자..
[2ch괴담] 4~5살 정도까지 아빠가 2명 있었어
[2ch괴담] 4~5살 정도까지 아빠가 2명 있었어
2023.12.17번역: NENA(네나) 【※めっちゃ気味が悪い】4~5歳くらいまで、家に父親が2人いたんだよ。 204 :あなたのうしろに名無しさんが・・・:03/01/19 22:02 4~5살 정도까지 아빠가 2명 있었어. 것도 바람 같은 게 아니라 똑같은 아빠가 2명.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는데, 얼굴 생김새는 완전히 똑같지만 눈빛만은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어쨌거나 이 세상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던 존재였달까. 언제부터 『그 녀석』이 왔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평소의 아빠처럼 똑같이 집으로 돌아왔었어. 하지만 나나 엄마는 "그 녀석"이 아빠가 아니란 걸 피부로 느끼고 있고 현관 앞에 왔을 때부터 몸이 덜덜 떨리던 기억이 있어. 그리고 "그 녀석"이 집에 들어오면 반드시 가구나 접시를 엉망으로 만들어 놔. 나는 무서워서 계속 눈을 ..
[2ch괴담] 뭔데 이 괴기현상 개무서움
[2ch괴담] 뭔데 이 괴기현상 개무서움
2023.10.30번역: NENA(네나) 何この怪奇現象怖い 12/09/28 오늘 있었던 신기한 일을 적어볼게. 가족이 모여 외출할 일이 생김. 평소엔 나가는 것이 가장 늦던 내가 드물게 빨리 준비를 마쳐서 현관앞에 섰어.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말했지. 「그럼 슬슬 나가볼까~」 그래서 나는 한 발 먼저 현관에서 나가서 엘리베이터로 내려가 차 앞에서 기다렸어. 그런데 몇 분이 지나도 아무도 내려오지 않는 거야. 아버지한테 핸드폰으로 연락했더니 나 「아직이야? 밑에서 기다리는데.」 아버지 「응? 밑? 지금 너 어딨는데? ....아니, 일단 지금부터 내려갈게.」 뭔가 엄청 놀란 듯한 목소리였고 금방 아버지 포함 가족 3명이 내려왔어. 아버지 「너 방에 있지 않았어?」 나 「에, 그러고 바로 나왔는데.」 아버지의 말로는 3명이 ..
[단편괴담] 엄마가 다른 사람이 돼버린 느낌이 들어...
[단편괴담] 엄마가 다른 사람이 돼버린 느낌이 들어...
2023.10.21번역: NENA(네나) 【めちゃくちゃ怖い…】母が別人な気がするんだが… 14/05/19 4살인가 5살인가, 초등학교에 올라가기 이전, 여름 끝자락의 이야기. 나는 시골에 있는 어머니 쪽 조부모의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목이 말라서 눈을 떴고, 위화감을 느꼈다. 몇 번이나 놀러 온 집인데도, 무언가가 다르다. 방에 있어야할 할머니의 침대는 왜인지 불단으로 바뀐 데다, 그냥 벽이었던 마루 끝에는 수수께끼의 문이 있다. 넓은 집 안에는 나 혼자 덩그러니 있었고 할머니는 어디론가 외출한 것 같았다.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할아버지가 소중히 하던 새와 물고기도 없고 낮잠 자기 전에 사촌과 놀았던 객방에는 낯선 티세트가 몇 세트나 진열된 유리로 된 식기대가 난데없이 서있다. 방금까지 자고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
[단편괴담] 어느 행방불명자 이야기
[단편괴담] 어느 행방불명자 이야기
2023.10.19번역: NENA(네나) 【ミステリー】この行方不明者の話、かなり不気味 11/07/23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소방단에 들어가게 됐다. 나는 묘하게 감이 좋은 구석이 있는지, 행방불명자 수색 같은 곳에 나가서 첫번째 발견자가 된 것이 벌써 2차례(첫번째는 익사체, 두번째는 자살), 화재현장에서도 연기에 질식해 죽은 아이와 할머니를 제일 먼저 발견하기도 했고... 학생 시절에도 후배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목매달아 죽은 걸 가장 먼저 발견했었지... 목매달아 죽은 시체를 인생에서 2번이나 연달아 보게 되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다. 뭐 여튼 그런 내가 소방단에서 체험한 이야기. 아련하기도 하고, 어딘가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 그날은 아침 일찍부터 행방불명자가 된 할머니 A씨(70세 정도)의 수색..
[단편괴담] 그로부터 5일 후, 그 대지진이 일어났다
[단편괴담] 그로부터 5일 후, 그 대지진이 일어났다
2023.10.17번역: NENA(네나) 【不思議】その5日後、あの大災害が起こった 12/06/10 아들 얘긴데, 좀 신기해서 투고해 봅니다. 2010년 12월. 일 관계로 도내에서 사이타마 현으로 이사했을 무렵의 이야기입니다. 살짝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 아들의 소개를 해볼까요. 이사 당시 3살이었던 아들은 조금 별난 구석이 있었는데 2살 무렵, 어느 정도 말을 할 수 있게 됐을 쯤부터 천사님이 보인다던가, 허공에 대고 다 같이 놀고 있었는데 엄마 안으로 끌려들어 갔다던가 등 이상한 말을 하곤 했죠. 그래서그런지 아무도 없는 곳이나 장보는 도중에 기도하듯이 갑자기 손을 모으는 일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혼자서 놀게 하면 벽이나 천장을 향해 마치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대화하기도 했어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천사님..
[단편괴담] 그래서 내가 말했지?
[단편괴담] 그래서 내가 말했지?
2023.09.17번역: NENA(네나) 원제: だから私言ったよね? 레이코(玲子)와 처음 만난 건 단체미팅 때였다. 그녀의 첫 번째 인상은 해사한 미인. 거리에서 본다면 몇 명쯤 뒤를 돌아볼만한 미인이었다. 미팅 한중간에도 흥미가 없는 듯 텐션이 낮았고 돌아가며 어택하던 내 친구들은 모두 격침. 그야말로 도도함 그 자체인 느낌이라 엄청...까진 아니어도 중하점 정도 되는 외모를 가진 나로선 뭘 하든 가능할 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가 내 휴대폰 대기화면을 보고 「앗, 강아지 키우시나요?」 라고 물었을 땐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나 이외의 미팅 멤버들 전원도 깜짝 놀랐다. 그도 그럴게, 이 미팅에서 그녀가 처음 제대로 된 발언을 한 것이 그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 화장실에 갔을 때 내게 전화번호를 물었을 때는 훨씬 놀랐..
[장편괴담] 계승되는 저주 1
[장편괴담] 계승되는 저주 1
2022.01.29번역: NENA(네나) 원제: 受け継がれる呪い 171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7/05/25(金) 10:57:27 ID:vXN3Fb5U0 너희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혹시 저주를 믿어? 난 심령현상 쪽은 1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임. 그래서 저주 같은 건 애초부터 안 믿어. 저주가 존재한다면 난 이 세상에 이미 없을테니까. 내 손으로 쓴다는 게 내키진 않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다치게 했거든. 그렇다고 사람을 죽일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수많은 여성의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어. 술집, 마사지 업소, 그리고 AV 등... 이런 나니까, 만약 저주가 존재하는 거라면 난 살아있지 않을게 분명해. 근데 이런 하찮은 내게도 말야,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지금부터 쓸 얘기는 그..
[단편괴담] 여행지에서 만난 가족
[단편괴담] 여행지에서 만난 가족
2022.01.23번역: NENA(네나) 원제: 箱根の怖い話 #223 이건 얼마 전, 가족과 하코네로 여행 갔을 때 체험했던 이야기입니다. 여름엔 일이 바빠 아내와 5살이 된 아들과 아무 데도 가지 못했기에 주말을 이용해서 1박 2일로 하코네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당일은 날씨운도 좋아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하코네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가이드 북을 한 손에 들고 계획을 세우는 아내와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뭐라 할 수 없는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아내와 아들은 하코네가 처음이었기에 정규 코스를 돌기로 정했습니다. 먼저 들린 곳은 아시노코 호. 유람선에 올랐어요. 아들은 퍽이나 기뻤는지 배 위를 들뜬 상태로 돌아다녔죠. 「위험하니까 뛰어다니면 안 돼.」 엄하게 주의를 주는 아내도 ..
[단편괴담] 가족의 기행과 진상
[단편괴담] 가족의 기행과 진상
2020.09.29번역: NENA(네나) 585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5/12/07(水) 16:48:39 ID:PKRMIdDv0 직접 겪은, 지금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아직 내가 중학교 3학년일 무렵. 우리 집은 아버지와 어머니, 남동생(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구성의 4인 가족입니다. 연말 가요전이 끝나고 좋은 기분으로 새해 첫 꿈이라도 꿔볼까 하는 생각에 바로 잠에 든 것까진 좋았지만, 한 밤 중에 악몽(꿈 내용도 기억안남)으로 중간에 깨고 말았죠. 심장 소리가 들릴만큼 격하게 맥박치고 있었고 식은땀이 전신에 스며들어 마치 등뒤에서 찬물을 뿌린 것처럼 이불에서 확 일어난 자세 그대로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신년 댓바람부터 악몽이라니... 최악.」 그런 생각과 함께 바로 잠에 들 수 없어 타는 목을 축이기 위해..
상주 할머니 이야기 1-1 (전편)
상주 할머니 이야기 1-1 (전편)
2019.10.02안녕 하십니까? 처음 인사 드립니다. 다음 웹툰인 어우내를 무지 좋아 하는 초보 글쓴이 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작가님 이름 빌려 백두부좋아로 했습니다. 방끗! 괴담 이라고 표시 해야하나 미스테리라고 표시 해야 하나 한참 고민 하다가, 제 경험담인 관계로 경험으로 표시 했습니다. 안 믿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제 경험담이 틀림 없으니 전 떳떳 합니다. 흐~ 일단 배경 설명 좀 하고 얘길 시작 해야겠지요? 제 어린 시절 얘기 입니다. 글로 쓸 경험담이 몇편이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한 10편쯤은 될거 같은데..... 더 될지도 모자랄지도 모르겠지만 글이 막혀 도저히 올릴 수준이 못된다 생각 되어지는거 이외엔 될수 있으면 생각 나는 에피소드를 졸필이나마 최대한 올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대략 초등학교 5..
[실화괴담] 우리집 귀신들 다 데리고 나간 할머니
[실화괴담] 우리집 귀신들 다 데리고 나간 할머니
2019.09.28아이고고 맨날 판에서 눈팅만 하는 흔녀입니다!!! 제가 좀 기가 약하달까요? 그래서 가위도 많이 눌리는 편인데... 글쓰는 재주는 밥과 함께 말아먹는지 오래라..... 재미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ㅠ 1 사촌언니가 대학교때문에 저희집에 잠시 살았던 적이 있어요. 전 무진장 예민한 사람이라 옆에 누가 있으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 집에 남는 방이 없어서 제 방에서 언니와 같이 생활하게 되었죠. 잠자리도 불편하고 며칠 잠을 설친터라 컨디션이 엉망이었어요ㅜ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언니 오기전에 먼저 잠자리에 들었어요. 한참 자고 있는데 막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시끄러워서 눈을 뜨고 주변을 살폈죠. 어느새 왔는지 언니는 자고 있고 시계를 보니 3시쯤?인거에요. 근데 몸이 안움직이는 거에..
사람이 살수없는 집 [1]
사람이 살수없는 집 [1]
2019.09.27안녕하세요 저는 23살여자에요. 다름이아니라 제가 어릴때 겪은 일을 재미삼아 꺼내보려구요. 재미삼아 할이야기는 아닐수도있지만요...흠... 글쓰게 된 것은 요즘 상영영화 컨저링 오늘 보고왔는데 보는내내 예전 어릴때 살던 집 생각이 나서 많은생각을 했어요. 어린시절 가족들과 제가 죽을고비를 수도없이 넘기며 겨우 탈출했던 집에대한 이야기 해드리려구요 확실히 재미는 아닌가요;; 뭐.. 지금은 전혀문제없고 주변사람들에겐 괴담하나 풀듯이 가볍게 많이도 이야기했으니.. 그래도 그집에 대해 이렇게 글 쓰긴 처음이라 뒤죽박죽일수도 있는점 이해해주세요 나름대로 가족들과 기억을더듬어 열심히 정리하고있어요..ㅎㅎ 문제에 집터에는 지금 그냥 아스팔트 길이되었어요. 뒤쪽에 철도가 놓이고 방음벽같은게 설치되면서 집터를 좀..
[2ch괴담] 너네들은 이런 누나 없지? 1
[2ch괴담] 너네들은 이런 누나 없지? 1
2019.09.211 :1:2007/12/02(日) 14:34:31.54 ID:KKuCSn1l0 내가 어렸을 때, 우리 누나는 상당한 중2병이었다. 이번에 시집을 가는 기념으로 여기다 좀 까발려야겠어. 나 : 작고 말랐다. 내성적. 옛날에는 말을 잘 안해서 친구가 많지 않았다. 누나 : 만화나 게임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 옛날에는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다. 5 :1:2007/12/02(日) 14:36:35.47 ID:KKuCSn1l0 근데 누나가 중2병이었던 건 맞지만 살짝 달랐음. 원래 중2병이라고 하면 대부분 “크큭... 큭... 내 안의 괴물이 또 날뛰기 시작하는군...!!” 이런걸 떠올리잖아? 하지만 누나의 경우, 누나 : 내 힘을 받아!! 암흑대천사에게 지지 마! 힘을 내서 물리치는거야! 하고 외치면서 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