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시리즈] 코토리바코: 우리 마을에서도 발견됐다
[시리즈] 코토리바코: 우리 마을에서도 발견됐다
2024.03.15번역: NENA(네나) 【洒落怖】コトリバコ? 37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5/10(日) 23:54:07 ID:lwuMa6Bx0 코토리바코, 마침내 우리 마을(集落)에서도 발견돼버린거같음. 나도 최근까진 잘 몰랐는데... 우리 마을에서 근 5년 동안 여자가 18명, 어린아이가 9명이나 변사했대. 어린이는 일단 병사 취급이던데, 어른인 여자 쪽은 목을 매달거나 뛰어내리거나 하는 자살계열이 많다나봄. 타살이 아니었으니 경찰이 나서진 않았다는데 이쯤 되면 역시 이상하잖아? 그래서 최근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내가 있는 곳까지 그 정보가 들어온 거야. 근데 아버지한테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맨 첨에 코토리바코 얘기가 떠올랐거든. 「헤에, 마치 코토리바코 같다 ㅋ」 하고 시험삼아 말해봤더니 아버지 얼굴색..
[단편괴담] 쓸지 말지 오래 망설이다 써본다
[단편괴담] 쓸지 말지 오래 망설이다 써본다
2024.01.15번역: NENA(네나) 【宮崎勤】書こうかどうか長年迷っていたけれど、もう恐れる相手もいないし書こうと思う【謎の郵便物】 2012/07/23 쓸지 말지 오래도록 망설였는데 더는 두려운 상대도 없으니 써보려고.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그건 유치원 무렵이었을 거라 생각함. 당시 나는 관동의 어느 도시에 있는 조부모 댁에 맡겨져있었어. 뭐 흔히들 말하는 가정사정이랄까. 할아버지는 가르치는 걸 잘하셔서 난 초등학교 2학년쯤엔 이미 읽고 쓰기가 능숙한 아이였거든. (쓰는 순서가 좀 엉망이긴 한데 그건 아직도 안고쳐짐)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오는데 우체국 아저씨가 있었어. 손에는 소포를 들고 있었음. 「○○씨가 여기니?」 「네. ○○입니다.」 「xx씨는 계시고?」 「아니요, 여기는 ○○예요.」 조부모 밑에서 컸던 ..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1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1
2023.11.21번역: NENA(네나) 【洒落怖】姦姦蛇螺【前編】 707: 姦姦蛇螺(1/20) 2011/06/26(日) 13:37:02.88 ID:0WuN67Vj0 초등학교 무렵은 시골놈인데다 철부지여서 특히 사이가 좋았던 A, B와 셋이서 매일 바보짓을 하며 날뛰던 생활을 했었지. 나랑 A는 가족들도 완전히 방치한 상태였지만 B는 어머니만은 항상 신경을 써줬다. 어디까지나 엄한 태도긴 했어도 이것저것 잔소리를 하며 B를 위해 여러가지로 움직여주곤 했다. 그 B모자가 중3이 된 어느 날, 상당히 심하게 싸우게 됐다. 내용은 말하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어머니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어머니에게 무참히 상처 주고 있었는데 친부가 돌아왔다. 한눈에 상황을 알아본 친부는 B를 무시하고 입을 다문 채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옷과 머..
[시리즈] 코토리바코: 린폰
[시리즈] 코토리바코: 린폰
2023.07.13번역: NENA(네나) リンフォン 얼마 전 앤티크를 좋아하는 여친과 드라이브를 겸해, 골동품집과 리사이클샵을 돌았다. 나도 레게나 헌옷 같은 것을 좋아했기에 희귀한 패미콘 소프트나 헌옷 등을 모으고 있었다. 살 물건이 다르긴해도 그런 물건을 파는 가게는 같았기에, 즐겁게 가게를 돌아다녔다. 서로 발굴한 물건이 몇 개나 됐기에 텐션이 오른 상태로 차를 달리다보니 외따로 홀로 우뚝 서있는 낡은 가게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우오! 의외로 이런 퀴퀴한 가게에 오바케Q타로 골드버전 같은 게 잠들어있는 거라고~!」 한껏 들뜬 나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는 여친과 함께 가게로 들어섰다. 작은 편의점 정도 크기의 조촐한 가게였다. 주로 고서적이 많고, 가구나 헌옷류는 그다지 놓아두지 않은 듯했다. 패미콘은 「궁극의 하..
[장편괴담] 버려진 돌 1
[장편괴담] 버려진 돌 1
2022.04.17번역: NENA(네나) 拾った石 81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5/07/15(金) 13:03:32 ID:AfyrYbyu0 미안합니다. 많이 기다렸죠. 이곳 사람들이라면 믿어줄 거 같아요. 영감이나 뭐 그런 건 없지만 실제 체험담입니다. 나랑 친구의 이야기인데 구지 꼽자면 친구 쪽에 영감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쩌면 무섭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글이 매우 길고 문장력도 엉망일 수 있으니 귀찮은 사람은 그냥 지나가주세요. * * * 6년 전 겨울. 12월 27일이었나 28일이었나? 그날 낮에는 회사에서 연말 대청소가 있었다. 폐품과 오래된 서적들을 쓰레기장에 놓으러 갔다. 바로 그때. 문득 시야 끄트머리로 무언가가 보였다. 뭔가 오래돼 보이는 오동나무 상자가 버려져있었다. 내용물이 어쩐지 궁금해..
[시리즈] 코토리바코: 세번째 상자/하코모리님
[시리즈] 코토리바코: 세번째 상자/하코모리님
2022.03.09번역: NENA(네나) [세번째 상자1] - 음양사가 신목(神木)으로 만든 상자 【쿄토】 三箱目より 125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14(火) 15:49:34 ID:ReDRqZ0B0 다른 판에서 왔슴다 「코토리바코(ことりはこ)」의 조사 참고로 해주셈 쿄토 근처의 산속 말인데 남북조 시대의 동란 무렵에 도읍에서 도망친 음양사가 「코토리바코」 와 비슷한 걸 들고 있었다는 얘기가 있어. 한마디로 말하자면, 옻칠 대신 피를 쓴 물건이라고 함. 음양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동란이 일어나 도읍에서 한 처자가 무참히 살해당했어. 이 처자의 피를 호리병인지 뭔지에 넣고 여러 가지 주법(呪法)을 걸어서 그걸 신목(神木)으로 만든 상자에 칠해 옻칠한 상자처럼 보이도록 만든 거야. 원수인 사무라이가 사는 저..
[시리즈] 코토리바코: 첫번째 상자에 이어
[시리즈] 코토리바코: 첫번째 상자에 이어
2022.02.27번역: NENA(네나) ■첫번째 상자에 이어, 576씨의 사연 【수신(水神, 오사카)】 一箱目より 576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09(木) 02:42:32 ID:OYq4ipIg0 아아. 뭔가 그거랑 비슷한 걸 근처 절에서 본 적이 있는데. 북 같은거랑 같이 이층 창고에 있었지 아마. 머리카락이랑 손톱이 엄청 들어있어서 기분이 나빴던게 기억나. 586 名前:577(576の間違い) :2005/06/09(木) 02:56:09 ID:OYq4ipIg0 오사카의 어느 지방이야. 요 바로 근처가 부락이었데. 마을 사람이 야채 장사 같은 걸로 먹고 살았다는데. 공중탕 값도 쌌고 부락 사람들 전용도 있었다고함. 그 절이 말야, 근처에 있는 신사랑 같이 축제를 하는데 축제할 때 쓰는 도구를 그 절에 보..
[시리즈] 코토리바코: 료우멘스쿠나 1
[시리즈] 코토리바코: 료우멘스쿠나 1
2021.10.25번역: NENA(네나) 452 その1 sage 2005/09/21(水) 16:10:58 ID:GJUzoiep0 나, 건축관계 일을 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이와테 현의 어느 낡은 절을 해체하게 됐거든. 지금은 이용자도 없는 절인데. 근데 절 부수고 있는데 동료가 날 불렀단 말이야. 「~, 잠깐 와봐」 하고. 내가 가니까 동료 발밑에 거무스름한 긴 나무상자가 놓여있었어. 나 「뭐야 이거?」 동료 「아니, 뭔가 해서... 본당 안쪽의 밀실 방에 놓여있었거든. 잠만 관리하는 업자한테 전화해볼게.」 나무상자의 크기는 2m정도 되려나. 상당히 낡아보이는게 아마 나무가 썩어있지 않았을까 싶어. 겉에 흰 종이가 붙어있었고 뭐라고 쓰여있었어. 꽤나 오래된 한자라는 건 알겠더라고. 범자 형태인 것도 보였는데 뭐 종이가 너..
[단편괴담] 저주받은 인형
[단편괴담] 저주받은 인형
2020.11.27번역: NENA(네나) 30 :呪いの人形:02/05/21 20:25 저주의 짚인형을 아십니까?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저는 직업 관계상 전근이 많아서 각지를 전전하고 있어요. 때로는 아파트, 때로는 셋집. 이것은 야마구치의 하기라는 곳으로 전근 갔을 때 일입니다. 싸게 해 준다고 해서 얼마간 집을 빌리게 됐어요. 다만 문제였던 것이 상당히 깊은 산속, 큰 집이긴 했지만 많이 낡았다는 겁니다. 살기 시작한 지 1개월쯤 지난 어느 날. 제 딸이 정원에서 이상한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집 안은 물론 정원에 이르기까지 이 집에 살기 시작한 첫 연휴 날 짬을 내서 구석구석 다 돌아봤지만 정원에 상자 같은 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확신한 건 무엇보다 그 상자가 특징을 가진 상자였고,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시리즈] 코토리바코: 두번째 상자 1
[시리즈] 코토리바코: 두번째 상자 1
2020.02.24번역: NENA(네나) 879 :本?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13(月) 23:22:37 ID:+8ucfFZC0 전 스레 겨우 다 읽었다. 조금 흥미가 돋아서 살펴본건데 말야, 실은 비슷한 상자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 소름돋아서 손이 떨려. 918 :879 :2005/06/14(火) 00:09:00 (p)ID:JCLHVrx70(8) 그럼 잠깐 썰 좀 풀어보도록 할까. 15년 정도 전에 있던 일인데, 우리 할아버지 생가(본가?)에 갔을 때 일임. 할아버지 본가는 신사고, 에도시대때 막부에서 거느리던 12가문의 기도사 중 한 곳의 계보를 이은 집안이라는 것이 할아버지의 자랑이야. 저주받은 검 같은 걸 제령하곤 했다는데 실제로 사정있는 검이라던가 주술의 방법이 쓰인 메뉴얼? 같은 걸 보관해둔 창고가 있었..
[2ch괴담] 코토리바코 1
[2ch괴담] 코토리바코 1
2019.09.29번역: NENA(네나) ※코토리바코(子取り箱)는 당신의 건강을 현저하게 해칠 위험이 있습니다. 너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성과 아이는 관람에 각오를 해주십시오. 모든 것의 시작, 코토리바코의 이야기. 912 :小箱 1:2005/06/06(月) 12:57:48 ID:lJdBivui0 나는 심심할때마다 정리 사이트를 보는게 취미인 사람. 나한텐 영감 같은게 전혀 없어서 이곳에 쓸만한 일은 없지 않을까 했지만, 지난달에 있었던 진짜 이야기를 써볼까해서 이곳에 와봤습니다. 일단 주역들의 허가를 받아 씁니다. 여기라면 많은 사람들이 믿어줄 것 같으니까요. 장문이 될 수도. (글재주도 없고 장문도 거의 써본 적 없으니 읽기 힘들수도 있음) 서두에 적었듯 내겐 영능력 같은 게 전혀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