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코토리바코: 첫번째 상자에 이어
번역: NENA(네나)
■첫번째 상자에 이어, 576씨의 사연 【수신(水神, 오사카)】
一箱目より
576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09(木) 02:42:32 ID:OYq4ipIg0
아아. 뭔가 그거랑 비슷한 걸 근처 절에서 본 적이 있는데.
북 같은거랑 같이 이층 창고에 있었지 아마.
머리카락이랑 손톱이 엄청 들어있어서
기분이 나빴던게 기억나.
586 名前:577(576の間違い) :2005/06/09(木) 02:56:09 ID:OYq4ipIg0
오사카의 어느 지방이야. 요 바로 근처가 부락이었데.
마을 사람이 야채 장사 같은 걸로 먹고 살았다는데.
공중탕 값도 쌌고 부락 사람들 전용도 있었다고함.
그 절이 말야, 근처에 있는 신사랑 같이 축제를 하는데
축제할 때 쓰는 도구를 그 절에 보관하고 있어.
안에 축사나 경이 쓰인 종이도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딱 그거같아서.
그게 도구 안에 섞여서 놓여있었거든.
거기 바선생들 출몰이 잦아서 벌레 살충제가 있었는데 그 옆에 있었어.
나무 상자 말인데, 너무 낡아서 몇 번이나 보전작업을 했어.
그 신사가 작긴해도 엄청 오래된 신사라 일본 역사서에도 이름이 나온다고 함.
수신(水神)을 모신다는거 같은데 자세한 건 불명.
■첫번째 상자에 이어, 【키츠네토리바코(狐酉箱)】
一箱目より
31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2005/06/06(月) 20:13:26 (ID:859ZOaFY0(2)
『키츠네토리바코(狐酉箱)』, 여우 등 동물을 쓴 저주술(呪術).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제물"로 쓰기 때문에
그 효과는 제물의 "괴로움의 양"으로 결정된다.
이것이 시대를 거치며 자신의 몸의 일부를 쓴 주술로 변화했다고 여겨지고 있다.
일종의 폭탄이라고 말하면 이해하기 쉬울지 모르겠는데,
그것을 상대가 손에 넣는(또는 자신의 근처에 두는) 것으로서
시간이 걸려야 발동하는 것.
사교(邪教), 사종(邪宗)의 일종으로 단속되고 있기에
현재에 이르러 그것을 행하는 자는 없다고 보여진다.
─ 라고 하는가본데.
뭔가 애매해서 미안.
362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sage :2005/06/08(水) 22:51:14 (p)ID:s/TFLl4u0(3)
31의 얘기가 좀 비슷한 것 같다.
어때?
394 :神社:sage :2005/06/08(水) 23:21:55 (p)ID:s/TFLl4u0(3)
괜히 찬물 끼얹는거라면 미리 사과합니다.
근데 이미 눈치 챈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상자"는 만드는 방법이 이미 전승된 상태라는걸.
코바코(小箱/첫번째상자)씨가 말한 "장소"에만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또한 만드는 방법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에요.
그것에 상응하는 "수련"이 필요합니다.
"진짜 상자"는 훨씬 위험해요.
위엣분이 "키츠네토리바코" 얘기를 꺼내셨는데
자신의 원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물건"에 담아 만드는 것이
본래의 방법입니다.
이 "물건"이 바로 자신의 육체인 것이며
타인(아이)을 쓴 것은 아류라 할 수 있어요.
될 수 있으면 간섭하지 않는 쪽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의 원념에 관해선 자칫하면 백년 단위로 남는 것도 있는 까닭에,
대단한 고위 수행자가 아니고서는 보관조차 위험하다고 하니까요.
지금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찾아낸다해도 간섭하지 않도록 하세요.
원념의 대상이 이미 없는 경우엔 "당신"을 무차별하게 덮칠 위험이 있습니다.
422:神社:sage :2005/06/08(水) 23:52:51 (ID:s/TFLl4u0(3)
상자의 정식 명칭은 알 수 없지만
>>31의 키츠네토리바코와 닮아있으니 어쩌면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원래는 원념을 넣어 봉인하는 수단으로서,
그것을 타인을 저주한다는 목적으로 쓰는 건 본래의 사용법이 아닐 겁니다.
일본은 원령신앙(怨霊信仰)이 존재하니
그런 관계에서 보면 그 "술(術)"이 익숙할지도 모르겠지만...
>>스스로의 육체의 일부를 상자에 집어넣은 거라면 간접적이라 할 수 있어도,
>>죽은 아이들의 수에 따른 코토리바코는 성립되지 않는 것이 아닐지..?
간접적으로 따지면 틀림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본인의 증오와 간접적인 증오는 서로 힘이 다르지 않을까 하여...
보통 증오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지만,
자기자신을 제물로 만들게까지 한 "증오"는
그렇게 빠르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첫번째 상자에 이어, 731씨의 사연 【오키가 아닌 유형지(流刑地)】
731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09(木) 19:28:30 ID:OM7gx/waO
코바코(첫번째상자)씨, M씨는 "코토리"의 모습을 본 거죠?
안에 들어 있는 것을 그대로 본 것이니까...
흥미본위라 죄송합니다만 꼭 알고 싶어서요.
어릴적에 비슷한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거든요.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좀 애매합니다만...
1. 견고한 나무 상자를 만든다. 단, 못을 써서는 안됨
2. 어린 여자 아이를 죽인다 (어른은 안된다고 강조)
3. 피와 머리카락을 상자에 넣어 뚜껑을 잘 덮는다
그러면 「굉장히 무서운 것」이 된다고.
어린아이를 겁주기 위한 고전 괴담일지도 모르지만,
뭔가 비슷하지 않나요?
739 名前:731 :2005/06/09(木) 20:06:54 ID:OM7gx/waO
저는 할머니에게 들었습니다.
아직 살아계시지만 대화가 거의 힘든 상태라
자세한 확인은 불가능해요.
지역은 「옛날의 그 유형지(流刑地)」 입니다. 오키는 아니에요.
코바코씨의 지역보다 좁은 곳이라
좀 애매하게 썼는데 양해 부탁할게요.
저는 이 얘기에 대해선 좀 의문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할머니가 지어낸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긴 합니다.
(어릴적엔 진짜로 믿었지만)
할머니는 괴담을 잘 알아서 그쪽 관련 얘길 많이 해주시는데,
그만큼 지어낸 얘기도 많을테니까요.
741 名前:731 :2005/06/09(木) 20:11:32 ID:OM7gx/waO
그리고 그 지역은 피차별 지역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차별당하죠.
시대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싫은 얘기.
765 名前:731 :2005/06/09(木) 21:45:52 ID:OM7gx/waO
제가 코바코씨랑 얘기한다 해도
그다지 좋은 대답은 나오지 않을 거예요.
애초에 그런 심각한 얘기를 손자에게,
그것도 어린 아이에게 하진 않을테니까요.
어머니께 확인해봤지만
어머니는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할머니는 괴담 매니아(라는 식으로 외형제를 비꼬았음)라기보다
"저주사(呪い師)" 라는 것 같습니다.
기원이 될만한 뭔가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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