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레전드/코토리바코
[시리즈] 코토리바코: 우리 마을에서도 발견됐다
[시리즈] 코토리바코: 우리 마을에서도 발견됐다
2024.03.15번역: NENA(네나) 【洒落怖】コトリバコ? 37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5/10(日) 23:54:07 ID:lwuMa6Bx0 코토리바코, 마침내 우리 마을(集落)에서도 발견돼버린거같음. 나도 최근까진 잘 몰랐는데... 우리 마을에서 근 5년 동안 여자가 18명, 어린아이가 9명이나 변사했대. 어린이는 일단 병사 취급이던데, 어른인 여자 쪽은 목을 매달거나 뛰어내리거나 하는 자살계열이 많다나봄. 타살이 아니었으니 경찰이 나서진 않았다는데 이쯤 되면 역시 이상하잖아? 그래서 최근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내가 있는 곳까지 그 정보가 들어온 거야. 근데 아버지한테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맨 첨에 코토리바코 얘기가 떠올랐거든. 「헤에, 마치 코토리바코 같다 ㅋ」 하고 시험삼아 말해봤더니 아버지 얼굴색..
[시리즈] 코토리바코: 린폰
[시리즈] 코토리바코: 린폰
2023.07.13번역: NENA(네나) リンフォン 얼마 전 앤티크를 좋아하는 여친과 드라이브를 겸해, 골동품집과 리사이클샵을 돌았다. 나도 레게나 헌옷 같은 것을 좋아했기에 희귀한 패미콘 소프트나 헌옷 등을 모으고 있었다. 살 물건이 다르긴해도 그런 물건을 파는 가게는 같았기에, 즐겁게 가게를 돌아다녔다. 서로 발굴한 물건이 몇 개나 됐기에 텐션이 오른 상태로 차를 달리다보니 외따로 홀로 우뚝 서있는 낡은 가게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우오! 의외로 이런 퀴퀴한 가게에 오바케Q타로 골드버전 같은 게 잠들어있는 거라고~!」 한껏 들뜬 나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는 여친과 함께 가게로 들어섰다. 작은 편의점 정도 크기의 조촐한 가게였다. 주로 고서적이 많고, 가구나 헌옷류는 그다지 놓아두지 않은 듯했다. 패미콘은 「궁극의 하..
[시리즈] 코토리바코: 세번째 상자/하코모리님
[시리즈] 코토리바코: 세번째 상자/하코모리님
2022.03.09번역: NENA(네나) [세번째 상자1] - 음양사가 신목(神木)으로 만든 상자 【쿄토】 三箱目より 125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14(火) 15:49:34 ID:ReDRqZ0B0 다른 판에서 왔슴다 「코토리바코(ことりはこ)」의 조사 참고로 해주셈 쿄토 근처의 산속 말인데 남북조 시대의 동란 무렵에 도읍에서 도망친 음양사가 「코토리바코」 와 비슷한 걸 들고 있었다는 얘기가 있어. 한마디로 말하자면, 옻칠 대신 피를 쓴 물건이라고 함. 음양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동란이 일어나 도읍에서 한 처자가 무참히 살해당했어. 이 처자의 피를 호리병인지 뭔지에 넣고 여러 가지 주법(呪法)을 걸어서 그걸 신목(神木)으로 만든 상자에 칠해 옻칠한 상자처럼 보이도록 만든 거야. 원수인 사무라이가 사는 저..
[시리즈] 코토리바코: 첫번째 상자에 이어
[시리즈] 코토리바코: 첫번째 상자에 이어
2022.02.27번역: NENA(네나) ■첫번째 상자에 이어, 576씨의 사연 【수신(水神, 오사카)】 一箱目より 576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09(木) 02:42:32 ID:OYq4ipIg0 아아. 뭔가 그거랑 비슷한 걸 근처 절에서 본 적이 있는데. 북 같은거랑 같이 이층 창고에 있었지 아마. 머리카락이랑 손톱이 엄청 들어있어서 기분이 나빴던게 기억나. 586 名前:577(576の間違い) :2005/06/09(木) 02:56:09 ID:OYq4ipIg0 오사카의 어느 지방이야. 요 바로 근처가 부락이었데. 마을 사람이 야채 장사 같은 걸로 먹고 살았다는데. 공중탕 값도 쌌고 부락 사람들 전용도 있었다고함. 그 절이 말야, 근처에 있는 신사랑 같이 축제를 하는데 축제할 때 쓰는 도구를 그 절에 보..
[시리즈] 코토리바코: 료우멘스쿠나 2 (끝)
[시리즈] 코토리바코: 료우멘스쿠나 2 (끝)
2021.10.27번역: NENA(네나) ID가 바뀌었지만 452입니다. 갑자기 블랙아웃으로 전원이 내려가서 살짝 쫄았지뭐야... 나도 오컬트판 자주 보는 놈이라 이런 일에 흥미만빵이거든. 진상이 너무 궁금해서 몇 번이나 주지에게 연락해봤는데 완전 무시만 당함. 근데 같이 왔던 아들(50을 넘긴 부동산업자)의 연락처를 알게 됐는데 그 사람이 꽤나 밝고 부산스러워서 어쩌면 뭔가 듣게 될지도? 하는 생각에 오늘 밤(거의 새벽) 같이 마시러 가자고 약속을 잡아놨어. 뭔가 알게 되면 내일에라도 써볼게. . . 미안. 직전에 갑자기 「역시 직접 만나는 건 좀....」 하더라고. 그래서 그럼 전화에라도 말해달라고 했더니 '그럼 말할 수 있는 데까지만'이라는 조건 하에 얘길 해줬어. 시간적으로 30분 정도? 생각보다 꽤 많이 들었음...
[시리즈] 코토리바코: 료우멘스쿠나 1
[시리즈] 코토리바코: 료우멘스쿠나 1
2021.10.25번역: NENA(네나) 452 その1 sage 2005/09/21(水) 16:10:58 ID:GJUzoiep0 나, 건축관계 일을 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이와테 현의 어느 낡은 절을 해체하게 됐거든. 지금은 이용자도 없는 절인데. 근데 절 부수고 있는데 동료가 날 불렀단 말이야. 「~, 잠깐 와봐」 하고. 내가 가니까 동료 발밑에 거무스름한 긴 나무상자가 놓여있었어. 나 「뭐야 이거?」 동료 「아니, 뭔가 해서... 본당 안쪽의 밀실 방에 놓여있었거든. 잠만 관리하는 업자한테 전화해볼게.」 나무상자의 크기는 2m정도 되려나. 상당히 낡아보이는게 아마 나무가 썩어있지 않았을까 싶어. 겉에 흰 종이가 붙어있었고 뭐라고 쓰여있었어. 꽤나 오래된 한자라는 건 알겠더라고. 범자 형태인 것도 보였는데 뭐 종이가 너..
[시리즈] 코토리바코: 두번째 상자 2 (끝)
[시리즈] 코토리바코: 두번째 상자 2 (끝)
2020.08.12번역: NENA(네나) 103 名前:879 ◆DlKiaGyY.6 :2005/06/14(火) 14:38:58 ID:BEvS20nb0 육촌 나보다 10살 연상. 아내와 아이가 있음. 대부분의 이야기는 할아버지와 같았어. 따라서 할아버지와의 얘기 중에 없었던 정보 위주로 쓰겠음. 그 창고 안에 있던 것들은 아직 제령이 끝나지 않은 것들이 많았기에, 우리들이 몰래 들어간 사건 이후로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본격적으로 제령 작업에 들어갔다고 함. 할아버지의 형, 할아버지의 조카, 육촌 이 삼대가 모여서 2년 이상에 걸쳐 시행했대. 그리고 그 상자 역시도 지금은 끝난 상태고, 아직 창고에 있다고 해. 다만 각각 특별한 방법으로 제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면 알고 싶다고 함. 참고로 우리가 손..
[시리즈] 코토리바코: 두번째 상자 1
[시리즈] 코토리바코: 두번째 상자 1
2020.02.24번역: NENA(네나) 879 :本?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13(月) 23:22:37 ID:+8ucfFZC0 전 스레 겨우 다 읽었다. 조금 흥미가 돋아서 살펴본건데 말야, 실은 비슷한 상자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 소름돋아서 손이 떨려. 918 :879 :2005/06/14(火) 00:09:00 (p)ID:JCLHVrx70(8) 그럼 잠깐 썰 좀 풀어보도록 할까. 15년 정도 전에 있던 일인데, 우리 할아버지 생가(본가?)에 갔을 때 일임. 할아버지 본가는 신사고, 에도시대때 막부에서 거느리던 12가문의 기도사 중 한 곳의 계보를 이은 집안이라는 것이 할아버지의 자랑이야. 저주받은 검 같은 걸 제령하곤 했다는데 실제로 사정있는 검이라던가 주술의 방법이 쓰인 메뉴얼? 같은 걸 보관해둔 창고가 있었..
[2ch괴담] 코토리바코 4 (끝)
[2ch괴담] 코토리바코 4 (끝)
2019.11.01번역: NENA(네나) 325 :小箱 ◆/7qG64DDfc :2005/06/08(水) 22:13:00 ID:0GDcLRRy0 M 「그 효과는 A에게 말했던 것과 같아. 여자와 아이를 저주해서 죽게 만들어. 그것도 고통에 몸부림치는 형태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서서히 내장이 조각조각 찢어지게 된대. 만지거나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그 효과를 직접 눈으로 본 주민들은 이어서 상자를 만들기로 했대. 그들이 자신을 위해 맨 처음 만들어낸 상자는 칫포우. 내가 제령했던 것. 7명의 아이의... 상자... 불과 2주도 안되는 사이에 15명의 어린아이와 여자 1명이 죽은거야. 요즘시대엔 없잖아, 이런 일?... 정말 지독해... 그렇게 만들어진 상자를 △▼의 관리에게 상납했대. 평범하게 주민들의 마음, 성..
[2ch괴담] 코토리바코 3
[2ch괴담] 코토리바코 3
2019.10.29번역: NENA(네나) 320 :小箱 ◆/7qG64DDfc :2005/06/08(水) 22:10:45 ID:0GDcLRRy0 M 「그리고 모두들 아마 그 상자 속에 들은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것 같은데. 여기까지 얘기했으니 그냥 마지막까지 들어줬으면 좋겠어. 나도 전부는 모르지만 알고 있는 걸 말할게. 어차피 이쪽 상자는 다 끝났으니 문제될 것도 없을 거 같고. 솔직히 앞으로 남은 상자는 두 개인데, 아마 내가 제령해야 할 거니까. 내 스스로의 결심도 있어. 또한 S아빠는 원래 알아야만 했던 얘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A는 아마 지금 얘기해두지 않으면 끈질기게 쫓아다닐 테니까ㅋ」 M 「그 상자는 말야, 코토리바코(子取り箱)라고 해. 제물이 된 아이의 육신을 넣은 상자야. 만들어진 건 아마 1860년대 후반..
[2ch괴담] 코토리바코 2
[2ch괴담] 코토리바코 2
2019.10.03번역: NENA(네나) 310 :小箱 ◆/7qG64DDfc :2005/06/08(水) 22:06:27 ID:0GDcLRRy0 6일째 밤, 당사자 4명이서 모두 모여 우리집에서 S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었습니다만, S가 S의 가족과 추가로 창고해체때 한바탕 소동을 냈던 이웃집 할아버지도 함께 모셔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기에 S의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M, S, K, A(나) 그리고 S의 아버지를 「S아빠」, 그 어머니를 「S엄마」, S의 할머니를 「S할머니」 S의 할아버지를 「S할아버지」, 이웃집 할아버지를 J로 하겠습니다. (S의 동생은 일때문에 부재) 이야기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추가로 사투리로 쓰던 것도 이제 그만둘게요. J와 S할머니의 이야기는 거의 이국어에 가까워서ㅋ ※편의상 이미 처음부..
[2ch괴담] 코토리바코 1
[2ch괴담] 코토리바코 1
2019.09.29번역: NENA(네나) ※코토리바코(子取り箱)는 당신의 건강을 현저하게 해칠 위험이 있습니다. 너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성과 아이는 관람에 각오를 해주십시오. 모든 것의 시작, 코토리바코의 이야기. 912 :小箱 1:2005/06/06(月) 12:57:48 ID:lJdBivui0 나는 심심할때마다 정리 사이트를 보는게 취미인 사람. 나한텐 영감 같은게 전혀 없어서 이곳에 쓸만한 일은 없지 않을까 했지만, 지난달에 있었던 진짜 이야기를 써볼까해서 이곳에 와봤습니다. 일단 주역들의 허가를 받아 씁니다. 여기라면 많은 사람들이 믿어줄 것 같으니까요. 장문이 될 수도. (글재주도 없고 장문도 거의 써본 적 없으니 읽기 힘들수도 있음) 서두에 적었듯 내겐 영능력 같은 게 전혀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