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코토리바코: 두번째 상자 1
번역: NENA(네나)
879 :本?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13(月) 23:22:37 ID:+8ucfFZC0
전 스레 겨우 다 읽었다.
조금 흥미가 돋아서 살펴본건데 말야,
실은 비슷한 상자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
소름돋아서 손이 떨려.
918 :879 :2005/06/14(火) 00:09:00 (p)ID:JCLHVrx70(8)
그럼 잠깐 썰 좀 풀어보도록 할까.
15년 정도 전에 있던 일인데,
우리 할아버지 생가(본가?)에 갔을 때 일임.
할아버지 본가는 신사고,
에도시대때 막부에서 거느리던 12가문의 기도사 중 한 곳의 계보를
이은 집안이라는 것이 할아버지의 자랑이야.
저주받은 검 같은 걸 제령하곤 했다는데
실제로 사정있는 검이라던가 주술의 방법이 쓰인 메뉴얼?
같은 걸 보관해둔 창고가 있었거든.
15년 전 당시엔 그 창고의 관리가 많이 허술해서
동생이랑 같이 열쇠를 찾아 숨어들어간 적이 있어.
근데 거기에 신문지로 감싸인 상자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코토리바코의 형태랑 아주 똑 닮은 것 같아서 말야.
퍼즐같은 나무세공이 된 상자였고 부적으로 봉인되어 있었음.
그때는 동생이랑 둘이서 그 상자의 부적을 떼고 열려고 했었는데,
도무지 여는 방법을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중에 갑자기 동생이 쓰러진거야.
얘가 무서운 이야기에 많이 약한편이라 그래서 쓰러진 줄 알았는데
좀처럼 일어나질 않으니 좀 무서워져서 그대로 할아버지를 부르러 갔지.
그랬더니 할아버지들이 엄청난 기세로 동생을 데리고 나갔고
이후 반나절 이상 제단 앞에서 의식을 치뤘어.
할아버지네가 모두 엄청나게 화가나서 반나절 이상 무릎꿇고 있느라
진짜 죽을뻔했던 기억이 나.
933 :879 :2005/06/14(火) 00:24:10 (p)ID:JCLHVrx70(8)
신사는 막부에서 전달된 물건만 제령했던거라,
아마도 그 무렵 만들어진게 아닐까 생각함.
우리 할아버지가 아직 계시니까 내일 물어보러 갈거긴 한데
본가 일을 계승한 건 아니라서 아무것도 모를지도 몰라.
거기다 그때 일때문에 또 혼나게 될수도 있고..
아, 그 창고에 상자가 아직 있을 수도 있어.
966 :879 ◆DlKiaGyY.6 :2005/06/14(火) 01:02:12 (p)ID:JCLHVrx70(8)
아참, 그리고 몸의 일부를 썼다… 는 것에 대해서 말인데,
그 집에서 평소 쓰는 책을 본 적이 있거든.
아마도 머리카락을 썼던게 있었던 것 같은데,
다만 그건 저주에 대한 건 아니었던 것 같음.
976 :本?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2005/06/14(火) 01:28:41 (p)ID:dBNo4kDy0(5)
>>879 ◆DlKiaGyY.6씨,
상자에 붙어있던 부적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색, 형태, 마크 뭐든 좋아요.
그게 상당히 중요한 단서가 될지도 모릅니다!!
983 :879 ◆DlKiaGyY.6 :sage :2005/06/14(火) 01:41:59 (p)ID:JCLHVrx70(8)
>>976
부적 색은 누랬는데 원래는 하얀색이었던 걸로 추청됨.
마크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가장 윗부분에 적색깔로 큰 문자같은게 쓰여있었어.
그거 말고는 검은색으로 쓰여있었고, 전체적으로 뭔가의 형태같은 구성이었음.
그게 각 면에 붙어있었어. 근데 이미 뜯어진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어보였음.
[두번째 상자의 단서1… 할아버지의 이야기]
98 名前:879 ◆DlKiaGyY.6 :2005/06/14(火) 14:17:56 ID:BEvS20nb0
길어서 요약해서 씁니다.
Q. 그 사건 기억나는지?
A. 당연히 기억한다. 그 창고는 정말로 위험한 것들만 들어있는 곳이야.
나도 들어간 적이 없어.
●●(나)와 ▲▲(동생)이 들어갔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Q. 그 상자는 뭐였나?
A. 잘은 모르지만 형님(할아버지의)한테 듣기론 어린애가 만지면 죽는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때 ●●(나)와 ▲▲(동생)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필사적이었다.
Q. 언제부터 그곳에?
A. 그것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아버지와 형님도 모르지 않았을까 싶다.
단지 그곳에 있는 물건들은 토쿠가와 가문에서 보내진 것들이 대부분.
내가 아는 한 내가 있을 적에 제령을 위한 물건이 전달된 적은 없었으니까.
그러니 적어도 다이쇼보다 이전일것이다.
Q. 아직도 그곳에 있는지?
A. 있지 않을까? 그 창고도 아직 있고 아마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을테니.
○○(육촌)은 그 창고의 물건을 처분할만한 담력이 없다(웃음).
하지만 그렇다고 만질생각은 하지말것.
Q. 그 상자의 제령은 끝난 것인지?
A. 끝났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그 창고에 있는 한 괜찮다.
그 창고에 결계 비슷한 것이 있다는 걸 오래전 형님에게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도 간간히 그 창고가 기분나쁘네 어째네 하며
근처 주민들에게 불만이 들어온다고.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이정도.
다음은 육촌의 이야기.
─ 다음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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