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코토리바코: 두번째 상자 2 (끝)
번역: NENA(네나)
103 名前:879 ◆DlKiaGyY.6 :2005/06/14(火) 14:38:58 ID:BEvS20nb0
육촌
나보다 10살 연상. 아내와 아이가 있음.
대부분의 이야기는 할아버지와 같았어.
따라서 할아버지와의 얘기 중에 없었던 정보 위주로 쓰겠음.
그 창고 안에 있던 것들은 아직 제령이 끝나지 않은 것들이 많았기에,
우리들이 몰래 들어간 사건 이후로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본격적으로 제령 작업에 들어갔다고 함.
할아버지의 형, 할아버지의 조카, 육촌 이 삼대가 모여서
2년 이상에 걸쳐 시행했대.
그리고 그 상자 역시도 지금은 끝난 상태고, 아직 창고에 있다고 해.
다만 각각 특별한 방법으로 제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면 알고 싶다고 함.
참고로 우리가 손댔던 당시에는
아직 상자에 대한 제령이 시행되지 않았던 때래.
104 名前:879 ◆DlKiaGyY.6 :2005/06/14(火) 14:41:43 ID:BEvS20nb0
아직 일하는 중이므로 나중에 다시 올게.
말투는 내가 임의로 다 수정했어.
사투리가 나와버리면 소재지가 확정돼버리니까.
130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14(火) 17:02:36 ID:uVqM3EU10
여어 잘 지내냐 니들.
>>103
제령 끝났으면 태우는 게 좋아.
저주란 게 뭐냐면 말야, 다른 사람이 믿을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영혼 같은 불가사의한 것에 지향성을 띠는 거라서
봉인이나 결계를 어떻게 만드냐면 내가 아는 방법으로는
무슨 만화처럼 문자나 무늬를 그린다거나 이상한 주문을 외우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면 고양이를 재료로 한 주술(呪術)이라면
결계로는 개의 이빨을 쓴다던가,
여자를 재료로 했다면 뱀이나 지네 같은 것을 써서
영혼들이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밖에 배치한다던가,
혹은 "신" (500년 정도 된 커다란 바위나 나무)의 힘을 빌리는 거야.
그러니 갑자기 팟하고 없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어.
제령이란 건 결국엔 내용물을 성불시키는 거야.
더 이상 화낼 일 없다, 원망하지 않아도 된다고
성불로 설득시키는 거지.
그릇이란 건 메인의 저주가 고착되기 쉽도록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그래서 메인을 일단 제령했다해서 그대로 방치해두면
다른 놈이 다시 그 안으로 들어가 재발하게 돼.
제령하는 쪽 사람이 환경을 통째로 깨끗하게 해 놨다면
그러한 걱정은 없지만.
바로 그 부분이 "특별한 방법"일 가능성이 있는데,
여튼 처리가 끝난 것은 태우는 게 좋다.
가능하면 강가 같은 곳에.
136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14(火) 17:39:30 ID:AyGMQP/V0
>>130
우리 집은 할배 가문이 신주(神主)인데, 거의 대부분 같은 말을 했어.
>>130이 신도계인지 불교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령"의 방법에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봐.
우리집은 시골이라 거의 의식(제사)을 치를 일이 없지만,
그래도 알바로 무녀일 했을 때
인형이나 칼 같은 걸 가지고 온 것을 본 적이 있어.
홀몸이 아니게 된 이후로는
의식보조 같은 건 더 이상 맡은 적이 없긴 한데,
지금까지 가장 골치 아팠던 의식이 뭐냐고 물어보면
"칼"과 "상자"라고 하더라고.
지금도 제단에 놓여있으니 안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긴 해.
들키면 너는 접근해선 안된다면서 엄청 혼날 테지만.
상자는 작은 상자인데 그 스레에 있던 그런 게 아니라
납골 항아리를 모셔둔 그런 상자고,
칼은 원래는 평범한 칼이었던 것을 다시 쳐서 작은 칼로 만든 건데
마사무네였나 무라마사였나 마타무네? 여튼 까먹었는데
실제하는 요도라고 했었어.
둘 다 완전히 제령된 건 아니지만 두 개를 같이 놓아두면 괜찮다나.
특별한 괴이현상 같은 건 일어난 적 없지만,
앞전에 할배랑 아버지가 엄청 진지한 얼굴로
"네 형이 제대로 물려받기 전에 우리들이 죽거나
형이 죽어 모실 자가 없어지게 되면
○○(이세 쪽)의 ○○○의 △△△로 곧바로 연락해서 오라고 해라."
"절대로 제단의 것을 방치하면 안 돼.
우리 장례식 따위보다 먼저 해야 한다. 반드시."
라고 했던 게 가장 무서웠던 거 같아.
141 名前:879 ◆DlKiaGyY.6 :2005/06/14(火) 17:56:04 ID:PTAdyolE0
돌아왔어.
어제 얘기에 나왔던 부적에 대해서 말은데,
이전에 붙어있던 것은 떨어져서 새로운 것을 다시 붙인 거래.
그 상자가 코토리바코인지에 대한 핵심이 될만한 정보는
현재로선 얻을 수 없었지만,
육촌한테 코토리바코 상자에 대한 얘길 했더니 관심을 보이더라고.
옛날 서적들 찾아서 상자의 출처를 가능한 한 조사해주겠다고 했어.
신사의 장소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시마네보다도 훨씬 동쪽임.
그래서 이 신사처럼 막부에서 지정?되있던 신사는
전국에 12개 정도 있다고 하는데, 일본의 중요한 장소에 있다고 해.
현재까지는 이 정도까지.
143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5/06/14(火) 18:07:38 ID:uVqM3EU10
>>141
책 같은 걸로 찾는 건 무리지 않을까.
자기가 직접 손을 쓰지 않고 타인을 이용해 타인의 집안을 재료로
타인의 동포를 제물로 바쳐 효과를 내는 그런 것을
내 상식으론 책에 남기지 않았을 거 같아.
사람 간에 도는 소문 같은 걸 찾는 쪽이 더 빠르지 않을까 해.
145 名前:879 ◆DlKiaGyY.6 :2005/06/14(火) 18:16:56 ID:PTAdyolE0
>>136
그 신사는 음양계래.
그리고 안에는 내용물이 들어있다는 것 같아.
(어쨌든 여는 법은 모름)
그리고 "육촌"이 저주에 대한 생각을 조금 말해줬는데,
저주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 그 자체로서
그것은 무언가를 이룩하기도 하고, 사람을 사랑할 때의 "마음"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함.
포지티브한 "마음"이 무언가를 행할 때 힘이 되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저주에도 존재하고, "제령"이란 것은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작업과 같다나.
그걸 전제로 생각해보면
AA는 촌락 사람들에게 사람들의 "마음"을 주장하고
구현화하기 위한 무기로서 코토리바코의 제작법을 사람들에게 준 것이 아닐까.
그리고 여자, 아이들이 타켓이 되는 점 역시 감수성이 강한 여성과 아이가
그 꺼림칙한 상자를 보고 그 마음과 감화되어
죽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뭐 분위기에 맞지 않은 AND후속은 이걸로 끝.
147 名前:879 ◆DlKiaGyY.6 :2005/06/14(火) 18:25:04 ID:PTAdyolE0
>>143
서책은 그 물건이 언제 어디서 보내졌는지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 걸 거야.
384 名前:879 ◆DlKiaGyY.6 :2005/06/16(木) 02:32:01 ID:6BpuiVHQ0
다시 왔어요 여러분.
뭔가 조사, 진척이 어느 정도 진행돼서
상당히 깊은 곳까지 발을 들이게 된 것 같아.
이제는 불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내가 본 상자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알게 돼서 보고하러 옴!
메이지 6년에 타나베(田辺)라는 곳에서 왔다는 것까지 알아냈어.
메이지니까 막부에서 왔던 건 아닌 것 같아.
시기와 막부가 아니란 것을 알아냈으니 그건 핫카이가 아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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