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괴담] 우리집 귀신들 다 데리고 나간 할머니
아이고고
맨날 판에서 눈팅만 하는 흔녀입니다!!!
제가 좀 기가 약하달까요? 그래서 가위도 많이 눌리는 편인데...
글쓰는 재주는 밥과 함께 말아먹는지 오래라.....
재미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ㅠ
1
사촌언니가 대학교때문에 저희집에 잠시 살았던 적이 있어요.
전 무진장 예민한 사람이라 옆에 누가 있으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
집에 남는 방이 없어서 제 방에서 언니와 같이 생활하게 되었죠.
잠자리도 불편하고 며칠 잠을 설친터라 컨디션이 엉망이었어요ㅜ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언니 오기전에 먼저 잠자리에 들었어요.
한참 자고 있는데 막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시끄러워서 눈을 뜨고 주변을 살폈죠.
어느새 왔는지 언니는 자고 있고 시계를 보니 3시쯤?인거에요.
근데 몸이 안움직이는 거에요. 항상 그런식으로 가위를 잘눌려서..
(막 뭐가 보이거나 하지는 않고 몸만 안움직여지는?)
에이 또 그러나 싶어 그냥 발가락에 힘을 딱 주고 가위눌린걸 풀려고 하는데
갑자기 남자가 엄청 큰 소리로
"야"
이러는거에요?
읭? 그때 집에 오빠도(군대) 아빠(출장)도 없던상탠데
남자???????????? 깜짝놀래서 빨리 가위눌린걸 풀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몸이 안움직이는거에요.
언니도 불러보고 일어나라고 소리를 쳐도 목소리가 안나오니;;;;
일단 상황을 파악하려고...ㅠ 소리가 나는 쪽으로 쳐다보니..
키는 한 2m정도 되보이고
온통 까만대 입만 정확히 이빨만 하얀거에요.
계속 저한테 언니 깨우지말라고
화냈다가 제가 무서워하면 우하하하하하핳 이렇게 웃고
울면서 계속 가위눌린거 풀려고 노력했죠..ㅜ
근데 어느순간 딱 발가락이 움직이고
그 즉시 뒤돌아보지않고 엄마에게로 뛰어갔죠.
언니 미안;;;;;;;;;;;;;;;;;;;;;;;;;;;;;;
다음날 언니한테 말하니 언니 밤새 어떤남자가 꿈에 나와서 괴롭혔다고
근데 인상착의와 괴롭히는 방법이 동일범................ㅠ
언니는 그일 있은 후로 우리집이 무섭다며 학교 기숙사로 들어가 버렸어요.
2
요건 오빠이야깁니다.
게임쟁이 우리오빠는 그날도 게임을 밤새하고 있어더랬어요.
근데 갑자기 배가 아랫배가 살살 아프더니 나오겠다는 신호를..
그래서 급하게 화장실을 가려고 주방앞을 지나는데
냉장고가 앞으로 툭 튀어나와있는 느낌이 들더래요.
이분도 한 둔감하시는 분이라 응? 뭐지 이러곤 화장실로,.
근데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뭔가 이상하더래요.
일을 다보곤 잔뜩 긴장하고 그앞으로 지나가는데 냉장고에 꼬마애가 딱 서 있더래요.
빨간원피스같은 옷을 입고 머리로 얼굴이 다 가려진?
배고파 배고파 이말만 반복하다가 사라졌데요.
3
여기서 부터가 진짜이야기
그 후로 부터 한 3년간 이래저래 집에서
이상한 것들을 보는 일이 이어졌더랬어요.
그 전날 친구들과 과하게 놀았던지라 피곤했던
전 낮잠을 아주아주 곤하게 자고있었어요.
베란다 창쪽에서 똑똑똑..소리가 자꾸나는거에요.
일어나서 그쪽으로 가니 왠? 구렁이 한마리가 주둥이?로
우리집 창을 두드리고 있는거에요.
어디서 들었는진 몰라도 집안으로 구렁이를 들이면 안된다는게 생각나서
넌 안된다고 다른집에 가라고 소리를 막 질렀죠.
근데 말을 한건아닌데, 저를 쳐다보면서
해치려고 온게 아니라고 문을 좀 열어달라고 사정을 하는거에요.
좀 불쌍하다는 생각에? 문을 열었어요.
집으로 들어오면서 구렁이가 바닥에 닿으며
정말정말 작은 할머니로 변하는게 아니에요;;;;;; 지팡이를 든;;;
그러더니 창 옆에 창고를 지팡이로 딱딱 두드리면서
"아가 가자 , 너는 여기있으면 안돼, 할머니랑 가자."
이러시는 거에요.
그러더니 빨간 원피스 입은 꼬마애가 나오더니 할머니 손을 잡는 거에요.
그 순간 아차 싶어서 할머니한테 제발 나가달라고 애원했어요.
그러니깐 할머니가
해치려고 온거아니랬지!!!!!!!!!!!
이러는거에요.
여튼 할머니가 우리집을 막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를 지팡이로 치고 다니는 거에요
그러더니 현관문앞에서
"아저씨 나와, 도대체 몇년을 여기있는거야."
이러는거에요.
근데............. 근데.............. 근데........ 근데...........
거기서 나온게 저 가위 눌렸을 때 본 키큰 까만 아저씨;;;;;;;;
순간 할머니가 그 아저씨 손을 잡더니 씨익 웃으시면서
"이제 됐다. 나 간다 인제 아무한테나 문열어주면 안된다."
이러면서 밖으로 나가시는 거;;;;;;;;;;;;;;
무서우면서도 궁금한 마음에 아파트 보면 밖을 볼수있는 구멍있잖아요.
그걸로 밖을 봤는데, 할머니가 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 순간 옆집에 벨 소리가 울리고 할머니가 사라졌어요.
그리고 바로 눈을 떳는데...................
꿈?
근데 진짜 옆집에 벨이 울렸고
사람 들어가는 소리가 들었어요...........
솔직히 개꿈이겠거니 말안하고 있었어요. 다들 그런거 싫어하니깐...
오빠랑 얘기하다가 진짜 우연하게
그 냉장고 꼬마 이야기 듣고 기절할 뻔... 꿈이야기 말하니깐 .........................
그 꼬마 전에 오빠가 본 꼬마 였구요.
그럼 근 3년동안 꼬마랑 아저씨가 우리집에 있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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