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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간판이 바뀐 모텔

  • 2019.09.28 21:54
  • ◆무서운 이야기:한국/단편괴담
글 작성자: NENA(네나)

 

 

 

때는 2007년 늦여름...

서울과 울산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하던 시기.

​

매달 서울과 울산을 오가며 왕복 10시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며 연애를 하다가 피서철이 되었다.

​

우리는 평소랑 그닥 다를게없었다만 피서철이라

대부분 성수기요금을 요구하고, 평소 사람없던 한적한 손바닥만한 해변가라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암튼 그닥 맘에안드는 늦여름밤이었다.

​

평소랑 다를거없이 2박을 할 예정으로 숙소를 잡는데

유난히 그날은 방이 다 찼다는 얘기로 발걸음을 옮겨야했던때다.

​

한곳 두곳 점점 똑같은 대답을 들을 때마다 조바심이났다.

​

이러다가 진짜 노숙인건가...

​

​

그렇게 해매던 도중 4번째 찾았던 업소에서 방이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

브라보~!!를 부르며 하우머치를 날리는순간

이상하게도 시세(?)와는 싼 값에 당황해하며 룸키를 받아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

생각외의 염가에 놀란 우리는 말바뀌기전에 후다닥 입실한 후 씻는둥 마는둥하며

​

'기적이다.'신이 우릴 버리지않았다.' 하며

잽싸게 우리방으로 찜했다. 그때까진 참 좋았다.

​

노숙을 할 상황인데도 방을 구했다는것과

정말 좋은 곳인데도 헐값에 들어왔다는거..

두가지만으로도 우린 정말 횡재했다고 생각했었다.

​

​

그리고 간단히 씻은 후 내일을 위해 바로 깊은 잠을 들었을 무렵..

여친이 뒤척이는걸 느끼면서 나도 깼다.

​

화장실을 갈려는가보다 하고 다시 잠에 들려고하는데

잠꼬대 비스무리하게 외치더라..

​

" 오빠.. 욕실문이 안열려.. "

​

나 역시 비몽사몽 잠결인지라 '문이 좀 낡아서 그런거겠지,,'하고

일어나서 욕실문으로 갔다.

그리곤 문고리를 잡고 살짝 당겨보았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

​

​

그 순간 잠이 확 깨더라.

​

 

​

글로써 어떻게 그당시의 느낌을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

음., 문은 손잡이를 반쯤 돌리고 내쪽으로 당겨야 열리는 문인데 손잡이는 돌아갔다.

​

​

그치만 당겨지질 않았다.

​

마치 안에서 누군가가 손잡이를 잡고 체중을 실어서

매달린 상태로 당기고있는 느낌?

​

 

살짝 당겨지긴 하였으나 그건 느낌뿐이고

묵직한 체중이 느껴지면서 문은 열리지않았다.

불과 몇초만의 일이었지만 그순간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

순식간에 발끝부터 얼굴까지 얼어붙는듯한 느낌...

​

​

그치만 나보다 수백만배는 더 겁이많은 녀석이 옆에있는상황인데

내가 그상황의 심정을 표현해버리면

100% 기절하거나 뛰쳐나가거나 둘중하나임이 분명했기에

내표정을 읽기엔 너무 주위가 어둡다는거 하나에 안도하고,

다시한번 문고리를 잡고 침을 꿀꺽 삼키며

마음속으로 하나둘셋을 외치면서 힘껏 당겼다.

​

뭐 '누군가가 문고리에 매달려서 튀어나오겠지' 하며 말이다.

​

​

​

 

​

그러나 전혀 아무일도 없었다.

​

 

​

문은 내가 준 힘만큼 순식간에 활짝 열리고 욕실은 깨끗했다.

오히려 그녀석은 "그냥 열면되지 왜 오바해?" 하는 표정이고..

 

이미 급한상태인지 문열리자마자 잽싸게 들어가는 애를 멈추고

내가 먼저 들어갔다.

​

​

아무래도 뭔가 이상했기 때문에..

​

​

슬쩍 둘러봐도 이상한건 하나도 없었다.

아니 딱 하나 있었다.

​

세면대에 방금전까지 물이 가득차 있었던 것만큼

주위에 물방울의 흔적과 더불어 흠뻑 젖어있었다.

마치 몇분전까지 누군가가 머리를 감은듯하게 말이다.

​

장거리연애를 오래한 터라 숙박업소를 주기적으로 자주 다녔었고

예전부터 항상 입실후엔 침대씨트를 확인하고

바로 욕실과 화장실을 확인하는게 버릇이 되었다.

 

그날 역시도 분명 오자마자 욕실을 확인했다.

​

 

간단한 세수와 양치는 침대옆에있는 작은 세면대에서 했었고...

내가 이후에 잠들었고 아무도 욕실을 쓴 사람이 없었다.

​

그리고 불과 1분전쯤 화장실문 손잡이 넘어로 느껴졌던 그일과 거의 동시에

일어난 일인지라 뭐 그럴수도 있지가 안되는 되게 찜찜한상태..

​

볼일을 다 보고나온 녀석은 뭔일있었나 싶을정도로 바로 잠들어버렸고

나 역시 내일 데이트일정이 있었기에

계속 그일에 매어있을수가 없어서 생각을 접고 잠이들었다.

​

뭐 그냥 이렇게 지나갔으면 이렇게 여러편으로 나눠서 글을 남길리가 없겠지.

​

​

​

​

날이밝고 휴대폰알람에 눈을 뜨고 안일어나는 녀석을

반강제로 깨우고 나갈 준비를 했다.

 

 

​

그후... 아직까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끔찍한 것을 보고야 말았다

​

​

​

​

​

​

남자인지라 항상 퇴실준비는 내가 빨랐다.

화장을 하는것도아니고 머리가길어서 말리는데 오래걸리는것도 아니니..

​

암튼 먼저 잽싸게 씻고나와서 대충 찍어바르고 줏어입고 퇴실준비 완료한상태..

​

여친은 화장대앞에서 콤팩트거울을 보며 화장을 하고

난 뒤에서 녀석의 머리를 말려주고 있었다.

​

​

" 오늘 날씨 되게더울거 같은데 계획좀 줄이고 저녁때 놀까? "

​

" 안되 1분이 1시간 같아. 서울서 왕복10시간임.

계획변경은 없ㅋ엉ㅋ 양보못함 즐 "

​

​

뭐 그저그런 대화를 나누면서 녀석은 변장에 열중이고

난 무쟈게 숱이 많던 녀석의 머리를 말려주다,

그런데 갑자기 드라이기가 과열되서 전원이 차단되길래

​

문득 고개를 들었다가 모텔 화장대의 거울을 무심코 보았다.

​

​

거울 정면엔 퀸싸이즈의 침대가 보였다.

​

​

​

​

​

아니 보여야 했다.....

​

거울에 비춰진것은 아직도 생각하면 숨이 턱 하고 막히는 말도 안되는게 보였다.

​

​

​

새하얀 침대씨트 위에 까만 단발머리에 짙은회색의 터틀넥을 입은 여자가

거울의 정면 가득채워진 채 날 응시하고 있었다.

​

놀래도 적당히 놀래야 주저앉거나 소리를 지르지.....

그 이상의 충격을 받으면 그대로 온몸이 마비가 되는걸 알지모르겠다.

​

 

그 여자의 시선과 마주친채로 고개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경직이 되었고

할 수 있는거라곤 눈을 감는게 유일했다.

​

​

사랑의 힘이란 정말 위대한거같다.

​

그 순간에도 소릴 지르거나 뭔가 돌발행동을 취하면

변장중인 이녀석은 그대로 기절해버릴거같은 생각이 드는순간 미동도 하지못하고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

​

갑자기 드라이기를 멈추고 대화가 끊기자 손거울만 보면서 녀석이 한마디한다.

​

​

​

"모야 왜 대답이없어? 닭갈비 저녁에먹어?

아님 점심에먹구 저녁 술한잔해? 응? 응? "

​

​

​

그 소리에 정신이 들어 실눈을 살짝 조심스래 떴다.

​

​

​

십알 ㅡㅡ

​

​

​

그 여자는 그대로 있었다.

​

보통 귀신은 보고나서 헉! 하고 다시보면 사라지는게 기본 룰이 아닌가..

​

매너 & #49763;이네 ㅡㅡ

​

​

​

그 순간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고

드라이기가 위잉~ 하면서 작동됐다.

​

​

​

'귀신을 봤다.'

​

'본거 맞으니 어쨌든 퇴실은 하자. '

​

​

라며 자기암시를걸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녀석의 머리를 마무리 해준 후 잽싸게 집을 꾸려 그 저주받을 모텔을 나왔다.

​

 

유난히도 이상했던 내 행동에

​

 

" 왜그래? 화났어? 말을 해봐좀!! "

​

하며 꼬치꼬치 물어보는 녀석에게 겨우겨우 둘러대고

달래주고 예정된 스케줄대로 늦여름을 즐기고 서울로 올라왔다.

​

솔직히 아무리 내가 헛것을 자주보고 담이 쎄다해도

정면으로 눈이 마주치고 사라지지않는 상황인데 안무서울리가 없었다.

​

너무나 끔찍한 기억이라 그런지 생각외로 무의식적으로 잊고 다시 현실생활로 돌아왔다.

​

​

​

​

.......그게 끝인줄로만 알았다.

​

​

​

​

​

그후 긴가민가할정도로 기억에서 지워질 무렵...

그일 이후 반년쯤 지난 추운겨울이었다

​

​

다음까페중에 숙박업소들의 리뷰를 다루는 커뮤니티를 알게되었다.

​

호오 괜찮은데..? 하고 자주가는 지역대의 업체들을 찾아보고있던중

무심코클릭했던 모업체의 건물외관의 사진을 보고 멈칫했다.

​

그리곤 바로 뒤로가기를 눌러 업체명을 확인했다.

분명 사진은 내가 아는곳이다. 그러나 업체명은 생소했다.

약 반년전 갔다가 뛰쳐나오다시피 서둘러 짐을 쌌던 그곳이었다.

​

뭐 이런 말도안되는..

​

​

​

찬찬히 다시한번 확인하다가 댓글리뷰를 클릭하였다.

그때 그 여자를 나만본게 아니였었다.

​

[간판바꾸면 눈치못챌줄아느냐.]

​

[나는 복도에서 봤다.]

​

[여긴 이미 소문이 날대로 난 유명한 귀신출몰업체다.] 등등..

​

이미 업체관계자와 운영자의 모종의 컨택이있었었는지

댓글의 일부가 지워진것에 대해 항의하는 댓글들도 틈틈히 볼수있었고..

그 지역 토박이였던 아는 지인에게 얘기를 하니 이미 그 형 역시 알고있었다.

업체명을 얘기하기도 전에 단박에 알아차리곤

​

​

"너도 XX모텔 갔었냐? 거기 유명해 ㅋㅋ"

​

​

​

지금도 여전히 영업을 하고있다고 한다.

간판만 바뀐채로...

​

​

** 그동안의 기억으로는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그러나 우연히 그당시 일을 기억하는 친구에 의해서 잊고있던 일이 기억났다.**

​

 

시기는 그 모텔을 나와 이틀뒤 서울로 올라온 뒤였다.

​

그당시 살던집 바로 앞에 친구녀석이 작은 횟집을 하고있었다.

개업한지 얼마 안된터라 게다가 주위에 워낙 많은 친구들이 살고있어서

매일매일 손님중 절반은 친구들이었다.

물론 나역시 집 바로앞이라는 핑계로 매일밤 들러서 손님이 많을땐

서빙도 해주고 배달이 밀리면 대신 배달도 가주곤 했었다.

​

그날밤 역시 그렇게 친구들 4명과 야외테이블 하나 잡고

우럭매운탕하나에 술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문득 며칠전 울산에서 있던

그 모텔에서 있었던 얘기를 해줬다.

​

평소 내가 그런 경험이 좀 많던지라 게다가 술을 얼큰하게 먹은 상태라 그런지

애들 반응은 평소보단 조금 더 격했다.

​

뭐 그렇게 빈 술병은 늘어가다가 그러길 몇시간뒤...

​

​

​

술도 어느정도 먹었겠다 더 이상 손님도 없는데

오늘은 그만 닫고 해장국집가서 한잔 더하자는 얘기와 함께

가게뒷정리를 도와줬다.

​

이미 오픈때부터 도와주던 터라 따로 지시없이도 몇몇은

야외테이블정리 몇몇은 술병정리..

손발이 척척 맞았다.

​

​

​

정리가 끝날무렵 화장실을 들렀다.

화장실은 매장안쪽 한켠에 딸려있었다.

​

근데 문이 잠겨있네.

노크를 했더니 역시나 안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

앵 누구지? 하고 뒤를 돌아보니 야외테이블쪽에 4명..

횟집사장녀석하나 그리고 친구 셋... 아까부터 술잔을 기울이던 맴버 그대로 있다.

​

그러나 모두다 내 눈앞에 있고..

​

​

​

​

그럼 화장실엔 아무도 없어야 정상이다.

​

​

​

​

" 야. 우리말고 누구 왔냐? "

​

" 아니? 왜? "

​

" 화장실에 누구있는데?? "

​

​

하고 뒤를돌아 노크를 했다.

​

- 똑똑..

​

- 똑똑..

​

선명한 노크소리.. 나만 들은게 아니라 친구들 모두다 같이 들었다.

​

​

???????????

​

​

가게주인인 친구놈이 순간 황당한 표정으로 나를 밀치더니 주먹으로 문을 두둘겼다.

​

​

​

- 쾅쾅쾅~

​

- ..........

​

​

뭔가 이상한걸 느낀 녀석은 문을 꽉잡더니 있는 힘껏 열었다.

​

​

역시나 열린 화장실엔 아무도 없었다.

​

차라리 누군가가 있었었더라면 황당하기만 했을텐데 말이다.

불과 이틀전 울산에서 겪었던 이상한일이 그대로 일어난 것이다.

​

그 순간 약 10초동안 정적이 흘렀다. 마치 1초가 1시간같았다.

​

입이 바싹 말라오며 눈앞이 아찔해졌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한대물었다.

​

라이터를 찾는도중 다같이 앉아있던 테이블에 하늘색 라이터가 보여서

무심코 집어들었다.

​

​

​

라이터에 선명하게 새겨져있는 [****모텔]

​

아.. 십알;;

​

​

아주 오래전에 나에게 타로카드와 각종 오컬트를 알려주었던

누님의 얘기가 떠올랐다.

안 좋은 일을 겪었을때 그 자리에서 빨리 피하고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라고 했던..

​

라이터를 바로 도로변 하수구에 버렸다. 그리곤 아무도 말을 못한채

경직된 표정으로 평소보다 빨리 가게셔터를 내리고 해장국집으로 갔다.

​

그 뒤엔 더이상 단발머리의 여자를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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