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네나의 괴담창고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네나의 괴담창고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네나의 괴담창고

NENA가 번역하는 일본 괴담 번역창고

[실화괴담] 집 보러 다니다가 겪은 섬뜩한 체험

  • 2019.09.24 15:14
  • ◆무서운 이야기:한국/단편괴담
글 작성자: NENA(네나)

 

 

 

글을 쓰기 전에 괴담게시판 거의 오지도 않고..

가끔 힛겔에 올라오면 볼정도로 이쪽이랑은 연관이 없는??

​

사실 여태까지 귀신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임.

뭔가 굉장히 식상하게 늘어놓는 레퍼토리 같지만 사실임.

​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집이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되서 집을 보러 다니다가

상가건물인데 주인세대에 60평짜리 집이 아주 싸게 나와서 집을 보러 갔음.

​

뭐 올라가는 길에 먼지좀 쌓이고 그런데

일단 집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곰팡내가 퍼지더라고.

근데 60평이라서 확실히 방들이 뭐 거의 왠만한 집들 안방수준의

방이 3개정도 있고 방도 5개고 큼직 큼직 하더라고.

​

근데 한쪽 방이 바닥이 다 젖어있고 벽도 벽지가 물묻어서 말라 붙으면 떨어지듯이

그렇게 되어있는 방이 하나 있었음.

​

부동산 중개인은 지붕에 물이 샌다고 방수처리하면 된다고 처음에 그렇게 이야기 하길래

뭐 그러려니 하고 했는데, 집안을 둘러보니 뭔가 되게 좀 꿉꿉하고 습기 가득찬 그런집..

​

일단 창문들이 제대로 된 보통 창문들이 아니고

상가라서 빌딩 같은데 붙어있는 밀어서 여는 방식의 작은 창들이 좀 많았음.

​

그리고 벽이랑 바닥 같은곳이 시커멓게 타들어간거처럼 엉망이더라고..

그런데 집값이 진짜 60평치고는 엄청 싼집이라서 뭐 큰집이라서 좋것네 싶긴했는데,

뭔가 되게 안내키는 맘이 좀 있어서 다른데 좀 둘러보고 하려고

일단 보류 시키고 다른 집 보러 다니는데

자꾸 그 중개인이 계약 빨리하라고 재촉을 했음.

​

그래서 그 지붕에 방수 에폭시 처리랑 도배랑 새로 하면 계약한다니깐

뭐 일단 계약을 해야지 해준다는 식으로 이야길 함.

​

그래서 집 알아보는데 요새 또 이사철이라서 집들이 뭐 금방 금방 나가고 매물도 없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이집 해야 되나 싶었는데...

그래서 오늘 계약 할까 싶어서 집 한번도 안 본 동생이랑 같이 갔음.

​

근데 동생이 그 집 들어가자마자..

첨에 그 물새던 방으로 들어가더니 바로 뛰어나오더니

그냥 가자!가자! 그러더니 이집 아니다 가자! 이러는거임.

​

근데 엄뉘는 느긋하게 막 집을 둘러보는데 내동생이 빨리 가자고 해서 일단 내려와서,

차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는데 집 마음에 안드냐 하니까 귀신봤다고 하는거야.

머리 엄청 크고 머리 기다랗게 늘어뜨리곤 다리도 없이 쭈그리고 앉아서

눈알만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었다고...

​

난 처음에 이 집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헛소리 하는줄 알았는데 얘가 뭔가 굉장히 진지한거임.

전~혀 농담하는 분위기가 아닌거 같아서 순간 소름이 쫘악 하고 돋더라고..

 

사실 나도 집보러 다니면 이 방 저방 가면서 창문 다 열어보고

바람 들어 오나 안 들어오나 그런거 다 확인하고 다니는데,

이상하게 그 물새는 방은 진짜 방 입구서 발 살짝 들어갔다가 걍 나올정도..

 

분명히 그 방에 큰 창이 하나 있었는데 열어보고 싶은 맘이 안 들었음.

근데 그 중개인이 그 집이 주인이 쓰다가 아파트로 이사가고 세를 놓은거라 했는데..

​

그렇다고 하기엔 집이 너무 험하게 쓴듯한 인상에 수리도 하나도 안되어있고 좀 이상해서,

그 1층에 고깃집이 있길래 엄뉘가 쥔한테 가서 이야기를 좀 나눠보니까..

사실 그 집이 3년 동안 사람이 살지 않던 집이라는 거임 -_-

​

여기서 소름이 더 돋았음.. 그래서 5시에 계약하기로 했는데.

엄뉘도 동생말 듣고.. 여동생인데 뭐 평소에 귀신이 보인다라는 말 한적도 없는 걍 평범한 애임.

​

암튼 동생말 듣고 이 집 안되겠다 싶은데.

집주인 어떤놈인지 보자 싶어서 일단 부동산으로 가셨음.

​

​

부동산에 가서 이야길 들어보니... 더 가관..

​

사실 그집은 05년도때부터 계속 쭈~~~~욱 사람이 살지 않던 집이었고.

사람 손 하나도 안 타던 집..

간만에 진짜 집 계약 한단 사람 있어서 빠르게 계약 해버릴려고 했던거임..

​

그리고 그 물새던 방도 원래는 물이 안샜는데

몇 년 전부터 갑자기 물이 새기 시작했다고 -_-

​

아.. 진짜 소름이 쫘~~~~~~~~~~악 돋으면서 이런 느낌 처음이었음..

​

뭐 평소에 귀신이나 이런거 별로 신경도 안쓰고 있던 말던 하면서 살던 인간인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겪어보니 느낌이 싸했음.

진짜 까딱했으면 폐가 들어가서 살뻔했음.

​

그 집 딱 인상이 폐가에다가

진짜 사람 손이 안닿은 집은 뭔가 온갖 잡구신들이 다들어가서  살고 있다는 느낌...

제대로 족될뻔했는 경험담이었음.

 

반응형

'◆무서운 이야기:한국 > 단편괴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화괴담] 간판이 바뀐 모텔  (0) 2019.09.28
[실화괴담] 귀신은 귀신이 다니는 길이 있어서 그 길로만 다닐 수 있다  (0) 2019.09.24
[실화괴담] 며칠 전에 회사에서 들은 얘기  (0) 2019.09.24
[실화괴담] 이건 우리과 선배 경험담(컷툰)  (0) 2019.09.24
[실화괴담] 제꿈.. 미치겠음  (0) 2019.09.23

댓글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실화괴담] 간판이 바뀐 모텔

    [실화괴담] 간판이 바뀐 모텔

    2019.09.28
  • [실화괴담] 귀신은 귀신이 다니는 길이 있어서 그 길로만 다닐 수 있다

    [실화괴담] 귀신은 귀신이 다니는 길이 있어서 그 길로만 다닐 수 있다

    2019.09.24
  • [실화괴담] 며칠 전에 회사에서 들은 얘기

    [실화괴담] 며칠 전에 회사에서 들은 얘기

    2019.09.24
  • [실화괴담] 이건 우리과 선배 경험담(컷툰)

    [실화괴담] 이건 우리과 선배 경험담(컷툰)

    2019.09.24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네나의 괴담창고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네나의 괴담창고

  • 네나의 괴담창고의 첫 페이지로 이동
250x250

검색

메뉴

  • HOME
  • Guest book
  • TAG

공지사항

  • 공지 - [!!] 네이버 이사 관련 참고사항
  • 공지 - 홀수날 0시 UP
  • 공지 - ※이용시 필독사항

카테고리

  • 분류 전체보기 (262)
    • 오늘의 오하아사 (9)
    • ■Today번역괴담 (147)
      • 단편 (78)
      • 장편 (68)
      • 쉬어가는 코너 (1)
    • ■번역괴담:레전드 (48)
      • 간간사라 (5)
      • 이세계 (8)
      • 키사라기 역 (9)
      • 코토리바코 (12)
      • 금후(禁后), 판도라 (4)
      • 너네들은 이런 누나 없지? (10)
    • ◆무서운 이야기:한국 (58)
      • 단편괴담 (22)
      •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8)
      • 상주 할머니 이야기 (14)
      • 천서방, 저승사자 만난 사연 (3)
      • 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 (11)

최근 글

인기 글

태그

  • 가족
  • 키사라기역_시리즈
  • 담력시험
  • 산
  • 인외
  • 상주할머니_시리즈
  • 귀신vs여친_시리즈
  • 상자
  • 친구
  • 위험한호기심_시리즈
  • 인간의무서움
  • 이런누나없지_시리즈
  • 리조트알바_시리즈
  • 이세계
  • 경험담
  • 폐가
  • 죽음
  • 지하철
  • 저주
  • 코토리바코_시리즈
  • 전체 보기…

나의 외부 링크

정보

NENA(네나)의 네나의 괴담창고

네나의 괴담창고

NENA(네나)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네이버 이웃 맺기
  • RSS 피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Copyright © NENA(네나).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