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번역괴담
[단편괴담] 학교에서 빈발하는 불가해한 사건의 원인
[단편괴담] 학교에서 빈발하는 불가해한 사건의 원인
2023.11.19번역: NENA(네나) 【怖い話】学校で頻発する不可解な事故の原因がこれ 13/10/14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이 됐을 때 이야기. 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는 베드타운 건설에 맞춰 병설된 당시에는 완전 새로운 사립학교였다. 2층 건물의 교사, 교정을 끼고 계단을 내려가면 운동장이 펼쳐져있는 구조로, 비교적 넓은 부지를 갖고 있었다. 초등학생은 한창 노는 개구쟁이들밖에 없어서 특히 요령 없는 1학년 생의 상처가 끊이지 않는 일은 어느 초등학교 교원이든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이런 나도 예외는 아니었고, 아이의 상처로 보호자에게 몇 번 사과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렇다 해도 상처가 불가해할 만큼 연발한 적이 있었다. 「선생님~ 히로시 군의 팔이 휘어졌어.」 울면서 여자아이가 직원실로 왔다..
[단편괴담] 대나무숲에서 2 (후일담/끝)
[단편괴담] 대나무숲에서 2 (후일담/끝)
2023.11.17번역: NENA(네나) 【洒落怖】竹林で~後日談~ 25 :25?:2001/06/30(土) 23:29 follower(5) 「대나무숲에서」 를 투고한 사람입니다. 아주 오랜만... 이네요. 그 이야기, 대강은 실제 체험이 포함된 실화라고 하긴 했는데 이번에 좀 진짜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체험을 했기 때문에 그것과 함께 투고합니다. 누가 거짓말이라고 딴지 좀 걸어줘 제발... 26 :25(1/7):2001/06/30(土) 23:30 전전주말, 술을 꽤 마시고 돌아갈 일이 있었는데, 그날은 평소와 다른 길로 밤중에 헤롱거리면서 반쯤 취한 상태로 혼자서 걸어서 돌아가고 있었거든요. 아참, 먼저 「대나무숲에서」 전편을 읽어주셔야 합니다. 이건 그 후일담이니까... 그 길은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의 뒷길로 벌써 꽤 ..
[장편괴담] 대나무숲에서 1
[장편괴담] 대나무숲에서 1
2023.11.15번역: NENA(네나) 【洒落怖】竹林で~その1~ 7: 6 2001/01/30(火) 20:41 초등학생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옆에는 죽림(대나무숲)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이상한 사람이 나오니까 가면 안돼요!' 라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저는 결국 가지 않았지만 주위에 그곳에 가본 사람이 꽤 많았는데 다들 「이상한 집이 있는데 부랑자가 살고 있어.」 라거나 「작은 집이 있는데 문이 어떻게해도 열리지 않아.」 라거나... 어쨌거나 요점은 목조로 된 낡고 작은 집 하나가 우뚝 서있다는 것이 모두의 공통된 말이었죠. 그리고 어느샌가 "그 집에 갔다" 라는 사실은 「용기 있는 녀석」 의 기본 훈장과 같은 것이 되면서 일명 '노는 무리'의 녀석들은 다들 가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쨌든 그러던 ..
[2ch괴담] 방에서 나갈 수 없어
[2ch괴담] 방에서 나갈 수 없어
2023.11.13번역: NENA(네나) 【※怖すぎる】友達「もしもし、部屋から出られなくなったから助けに来てくれ」 →訪ねてみると様子がおかしい… 14/12/01 최근 있었던 일. 2개월 정도 전, 어느 날 밤에 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방에서 나갈 수 없게 됐다며 도와주러 와달라는 것이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출구가 없어졌어. 길을 잃었어.」 ...라는 것이었다. 나는 농담이라는 생각에 「뭔 소릴 하는 거야, 너?」 가볍게 받아쳤지만, 친구는 아주 진지한 목소리로 도움을 구했고 어쩔 수 없이 친구가 사는 아파트로 갔다. 아파트에 도착하고 인터폰을 눌러봤지만 반응無. 문이 잠겨있지 않았기에 그대로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겉보기로는 특별히 이상한 곳이 없었다. 「어이, 나 왔어!」 큰 목소리로 말하자, 「여기야,..
[단편괴담] 이 매물 개무섭지 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단편괴담] 이 매물 개무섭지 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2023.11.11번역: NENA(네나) この物件怖すぎワロタwwwwwwwwwwwwwww 13/12/18 이사하고 싶어서 부동산에서 집을 알아보고 있었음. 돈이 별로 없어서 싼 집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었더니 「이건 '사연이 있는' 매물인데요.....」 라며 몇 개 정도를 소개해줬어. 확실히 야쿠자나 외국인, 정신병자와 얽히는 건 싫었지만 그 이외라면 괜찮지 않을까 했더니 3개의 집을 보여줬고 직접 보러 가기로 함. 첫번째는, 병으로 사람이 죽은(病死) 집. 냄새도 안 나고 깨끗하긴 했지만 어둡다... 해가 잘 안 듦. 두번째는, 자살로 죽은 집. 목을 매달았다고 들었는데 목을 매달만한 장소가 없더라고? 근데 문득 방을 돌아보다 보니 문고리가 신경 쓰이는 거야. 「아, 아시겠어요?」 부동산 주인이 그렇게 말하며 문고리에 목을..
[단편괴담] 간호사의 정체
[단편괴담] 간호사의 정체
2023.11.09번역: NENA(네나) 看護師の正体 이건 몇 년 전에 친구인 T군이 입원했을 때의 체험담이다. 당시, T군은 수술을 위해 며칠간 입원을 하고 있었다. 병실은 다인실로 T군 말고도 4명의 입원 환자가 있었다고 한다. 특별히 대화가 오갔던 건 아니었지만, 서로 인사 정도는 했다고 한다. 어느 날 밤, T군은 병실에서 자고 있다가 병실 문이 스륵 하고 열리는 소리에 눈이 떠졌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35분. 이런 시간에 뭐지? 누가 일어났나? 생각하다가 딱히 상관없다는 생각에 뒤척이며 다시 잠에 들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각, 또각, 또각, 하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응? 이상하다. 환자들은 모두 슬리퍼를 신는데. 걸을 때 소리가 저렇게 날 리가 없잖아. 발소리는 또각또각, 울려퍼지며 방 안을 천천히..
[5ch괴담] 10년 전 2ch에 올라왔던거, 이 사람 살아있을까? 2 (끝)
[5ch괴담] 10년 전 2ch에 올라왔던거, 이 사람 살아있을까? 2 (끝)
2023.11.07번역: NENA(네나) 844: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4/22(水) 11:46:13 ID:CCMtbITL0 머리가 긴 그림자 썰의 뒷이야길 투고합니다. 1편에서의 조우 이후로 1~2개월쯤 이후였던 거 같아. 당시의 나는 루트배송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요일에 따라 평범하게 아침부터 시작하기도하고 새벽 1시부터 시작하는 일도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세탁물 회수랑 배달일인데, 회사의 신용으로 열쇠를 맡겨두면 새벽에 안에 아무도 없는 레스토랑 부엌이나 호텔에 들어가서 더러워진 테이블보나 흰옷 같은 걸 회수한 다음, 깨끗한 걸 두고 오는 형식의 일이었어. 여튼 그날은 마침 새벽 1시부터 도는 루트의 요일이었는데, 아무래도 새벽 1시부터 일한다는 건 힘든 일이어서 전날 아무리 빨리 자도 잠이 오게 되더라고..
[5ch괴담] 10년 전 2ch에 올라왔던거, 이 사람 살아있을까? 1
[5ch괴담] 10년 전 2ch에 올라왔던거, 이 사람 살아있을까? 1
2023.11.05번역: NENA(네나) 【※トラウマ】『10年前の2ちゃんの書き込み』で、ガチでヤバいの見つけた。コイツ殺されたんじゃねぇか…? 831: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4/22(水) 10:06:07 ID:CCMtbITL0 한꺼번에 올리려고 했는데 장문이 돼버렸군. 귀찮은 사람은 알아서 스루해줘. 이 사건은 입에 올리면 바로 떠올라서 꺼렸던 건데,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문장으로 남겨보려고 해. 지금은 이미 결혼해서 이사했고, 다른 집에서 살고 있어. 이건 7년쯤 이전에 살았던 본가에서 있었던 일. 기본적으로 자는 시간이 늦은 편인 나는, 대개 새벽 2~3시가 돼야 자리에 누움. 그날도 확실히 시간대가 그쯤이었던 거 같아. 이불에 들어가서 슬슬 가물거리기 시작할 쯤, 다리 부근에서 뭔가 빠득빠득하는 소리가 들렸어. 내..
[단편괴담] 전생의 기억이 있는 걸지도
[단편괴담] 전생의 기억이 있는 걸지도
2023.11.03번역: NENA(네나) 【不思議】前世の記憶があるかもしれない 13/10/28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뭔데 그거' 라며 무섭다고 했던 얘기. 나는 기억력(?)이 좀 좋은 편이랄까, 어머니의 태내에서 태어났을 때의 기억 같은 것이 있다. 이건 꽤 있는 얘기지만, 일단 '기억'이라고 칭하기는 해도 그것과는 다른 얘기. 언니가 할아버지 집에서 불단에 선향을 올리면서 『왜 뼈는 무덤에 있는데 불단에 기도를 올리는 거야?』 라고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불단은 창문과 같다고 가르쳐줬다. 영혼이라고 해야 할지, 이게 전생의 기억인지도 정확하지 않고 내가 전생에 누구였는지도 알 수 없지만, 불단의 맞은 편... 그쪽에서 본 이쪽 세계의 기억이 있다. 나는 항상 누군가에게 붙어있었는데(지켜보는 느낌으로) 언제나 그 사람의 등..
[2ch괴담] 이 수수께끼의 현상이 알고 싶어
[2ch괴담] 이 수수께끼의 현상이 알고 싶어
2023.11.01번역: NENA(네나) 【ミステリー】この謎の現象が何か知りたい 12/09/09 무서운 얘기라기보다 신기한 얘기인데, 실례할게요. 몇 년 전 동생과 할머니 집에 갔을 때의 일. 밤, 2층 방에 이부자리를 펴주셔서 뒹굴거리며 잡지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 동생은 목욕중이어서 저 혼자였어요. 천장을 보고 누운 자세로 잡지를 보고 있는데... 똑, 하고 볼에 뭔가가 떨어졌습니다. 잡지를 읽으며 아무 생각 없이 한 손으로 그걸 닦고 그대로 다시 잡지를 잡으려는데, 응? 손에 피가 묻어 있어. 응?? 뭐지? 그러나 손에는 상처하나 없는 상태. 혹시 아까 볼에 떨어진 게 이거?! 이상하다는 생각에 거울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볼에 피가 묻어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무시할 수 없는 양의 피가! 깜짝 놀라 서둘러 티슈로..
[2ch괴담] 뭔데 이 괴기현상 개무서움
[2ch괴담] 뭔데 이 괴기현상 개무서움
2023.10.30번역: NENA(네나) 何この怪奇現象怖い 12/09/28 오늘 있었던 신기한 일을 적어볼게. 가족이 모여 외출할 일이 생김. 평소엔 나가는 것이 가장 늦던 내가 드물게 빨리 준비를 마쳐서 현관앞에 섰어.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말했지. 「그럼 슬슬 나가볼까~」 그래서 나는 한 발 먼저 현관에서 나가서 엘리베이터로 내려가 차 앞에서 기다렸어. 그런데 몇 분이 지나도 아무도 내려오지 않는 거야. 아버지한테 핸드폰으로 연락했더니 나 「아직이야? 밑에서 기다리는데.」 아버지 「응? 밑? 지금 너 어딨는데? ....아니, 일단 지금부터 내려갈게.」 뭔가 엄청 놀란 듯한 목소리였고 금방 아버지 포함 가족 3명이 내려왔어. 아버지 「너 방에 있지 않았어?」 나 「에, 그러고 바로 나왔는데.」 아버지의 말로는 3명이 ..
[장편괴담] 크메르 저주 3 (끝)
[장편괴담] 크메르 저주 3 (끝)
2023.10.27번역: NENA(네나) 뭐... 여전히 아는 태국어가 많지 않았기에 과정은 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독경? 같은 것을 한 다음에 A씨의 머리에 식물의 잎 같은 것을 붙이기도 하고 떼기도 하며 뭔가가 대강 마무리되자 태국인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중간에 노인이 종이에 크게 영어로 'BEE'라는 문자를 쓰며 태국인에게 뭔가를 설명했다. 그 순간, 나는 가슴이 크게 뛰었다. 선배도 똑같았는지 나와 눈이 마주쳤다. BEE라는 문자가 선배의 전여친? 같은 여성의 이름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대강의 설명을 마치자 태국인들이 새파래진 얼굴로 우리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선배는 크메르식 저주(呪術)에 걸려있다는 것. 이 마을에서 다루고 있는 걸 대략적으로 크게 나누면 2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
[장편괴담] 크메르 저주 2
[장편괴담] 크메르 저주 2
2023.10.25번역: NENA(네나) 절을 뒤로하고 모두에게 점심 겸, 스님이 말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했다. 내용은 이랬다. A씨는 현재 저주받은 상태다. 절에서는 제령할 수 없는 것이다. 스님이 소개해준 곳에서밖에 제령하지 못한다. 저주는 '크메르의 저주' 라고 하는 것. 애초에 크메르라는 건 캄보디아에 있는 민족을 뜻하는데, 태국과 캄보디아, 미얀마에서는 이 크메르인이 만든 주술(呪術)이 매우 대중적이고 또한 강력하다고 한다. 솔직히, 하? 뭔데 그거? 같은 느낌이었지만, 태국인 스태프들이 진지한 시선으로 소개받은 곳으로 가자며 끈덕지게 아웅다웅 했기에 결국 일정까지 따로 잡게 되었다. 이럴 때의 태국인은 굉장히 참견하는 걸 좋아하는지 아니면 반 구경거리로 삼는 건지 상당히 적극적이다. 그러는 A씨 본인은 전혀 저..
[장편괴담] 크메르 저주 1
[장편괴담] 크메르 저주 1
2023.10.23번역: NENA(네나) クメールの呪い 이것은 내가 태국에서 주재원으로 있을 적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이상 이전, 나는 태국 방콕으로 주재원으로서 일본에서 파견됐다. 우리 회사에서는 아시아 지점장을 거쳐 본사 근무를 맡게 되는 것이 왕도 엘리트코스였다. 태국이라는 나라는 그야말로 욕망의 나라다. 특히 여성관계, 풍속산업이 발달해서 일본인을 타깃으로 한 가게도 많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접대로도 사적으로도 빈번하게 이용하는 일이 많았다. 내 주변 독신조와 단신부임조는 거의 다들 현지에 애인이 있는 사정이라, 나 역시도 뻔질나게 현지에서 애인을 만들곤 했다. 태국 애들은 뭐든 끝을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본인하고도 잘 맞는 성격이라 지금까지 동거 같은 걸 해본 적 없는 나도 스무스하게 현지 ..
[단편괴담] 엄마가 다른 사람이 돼버린 느낌이 들어...
[단편괴담] 엄마가 다른 사람이 돼버린 느낌이 들어...
2023.10.21번역: NENA(네나) 【めちゃくちゃ怖い…】母が別人な気がするんだが… 14/05/19 4살인가 5살인가, 초등학교에 올라가기 이전, 여름 끝자락의 이야기. 나는 시골에 있는 어머니 쪽 조부모의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목이 말라서 눈을 떴고, 위화감을 느꼈다. 몇 번이나 놀러 온 집인데도, 무언가가 다르다. 방에 있어야할 할머니의 침대는 왜인지 불단으로 바뀐 데다, 그냥 벽이었던 마루 끝에는 수수께끼의 문이 있다. 넓은 집 안에는 나 혼자 덩그러니 있었고 할머니는 어디론가 외출한 것 같았다.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할아버지가 소중히 하던 새와 물고기도 없고 낮잠 자기 전에 사촌과 놀았던 객방에는 낯선 티세트가 몇 세트나 진열된 유리로 된 식기대가 난데없이 서있다. 방금까지 자고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