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이 수수께끼의 현상이 알고 싶어
번역: NENA(네나)
【ミステリー】この謎の現象が何か知りたい
12/09/09
무서운 얘기라기보다 신기한 얘기인데, 실례할게요.
몇 년 전 동생과 할머니 집에 갔을 때의 일.
밤, 2층 방에 이부자리를 펴주셔서 뒹굴거리며 잡지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 동생은 목욕중이어서 저 혼자였어요.
천장을 보고 누운 자세로 잡지를 보고 있는데...
똑, 하고 볼에 뭔가가 떨어졌습니다.
잡지를 읽으며 아무 생각 없이 한 손으로 그걸 닦고
그대로 다시 잡지를 잡으려는데,
응? 손에 피가 묻어 있어.
응?? 뭐지?
그러나 손에는 상처하나 없는 상태.
혹시 아까 볼에 떨어진 게 이거?!
이상하다는 생각에 거울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볼에 피가 묻어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무시할 수 없는 양의 피가!
깜짝 놀라 서둘러 티슈로 닦았죠.
방금 배어 나온 것처럼 신선한 피였습니다.
하지만 볼에도 손에도 그 어디에도 상처 같은 건 없었어요. 코피도 아니었고.
위에서 떨어졌으니, 천장 뒤에 쥐 같은 게 죽어서
그 피가 떨어지기라도 한 걸지...?
그러나 천장을 아무리 올려다봐도 얼룩하나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일단은 손과 얼굴을 씻으러
세면대로 갔는데 동생이 있었습니다. 동생으로 말하자면, 절규했죠.
그 뒤로 동생이 엄청나게 무서워해서,
그날은 둘이서 얘기하며 자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그 후에도 이전에도
피가 떨어진 것은 딱 그때 한 번뿐 인데
대체 이게 뭐였을까요?
뭔가 알 수 있는 단서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피 묻은 티슈를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 피의 정체, 이 현상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855:2012/09/09(日)20:35:41.71ID:ocMEPLHQO
옛날에 비슷한 일이 있었어.
수업이 끝나고 방으로 가고 있는데
문득 보니까 오른손이 피범벅인 거야.
몇 분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고
교실을 나오고 나서 어디 베이거나 부딪친 기억도 전혀 없는데 말야.
무엇보다 아픔도 없음.
약간 울기 직전이 돼서 일단 손을 씻었는데
상처 같은 건 아무 데도 없었어...
근데 피가 죽은 피나 어디 묻었을 법한 게 아니고 막 솟아 나올 때처럼 생생했어.
나도 딱 그때 한 번뿐이었는데
대체 뭐였는지는 지금도 수수께끼.
856:2012/09/09(日)21:00:56.01ID:kwaTG2CFI
>>855
정말 똑같은 경험이네요!
비슷한 체험을 한 사람이 있을 줄이야!
맞아요, 아픔도 전혀 없고 상처도 없죠.
무엇보다 그것이 내 피가 아닌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뭔지 정말 궁금하죠!
857:2012/09/09(日)22:07:56.61ID:Sz8jHgwE0
옛날에 어느 만화가의 코믹스에서 짤막하게 실제 체험만화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서 비슷한 얘길 본 적이 있어.
의외로 꽤나 있는 일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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