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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이 수수께끼의 현상이 알고 싶어

  • 2023.11.01 00:00
  • ■Today번역괴담/단편
글 작성자: NENA(네나)

 

번역: NENA(네나)

 

 

【ミステリー】この謎の現象が何か知りたい

12/09/09

무서운 얘기라기보다 신기한 얘기인데, 실례할게요.

 

몇 년 전 동생과 할머니 집에 갔을 때의 일.

 

밤, 2층 방에 이부자리를 펴주셔서 뒹굴거리며 잡지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 동생은 목욕중이어서 저 혼자였어요.

 

천장을 보고 누운 자세로 잡지를 보고 있는데...

똑, 하고 볼에 뭔가가 떨어졌습니다.

 

잡지를 읽으며 아무 생각 없이 한 손으로 그걸 닦고

그대로 다시 잡지를 잡으려는데,

 

응? 손에 피가 묻어 있어.

응?? 뭐지?

 

그러나 손에는 상처하나 없는 상태.

혹시 아까 볼에 떨어진 게 이거?!

 

이상하다는 생각에 거울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볼에 피가 묻어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무시할 수 없는 양의 피가!

깜짝 놀라 서둘러 티슈로 닦았죠.

 

방금 배어 나온 것처럼 신선한 피였습니다.

하지만 볼에도 손에도 그 어디에도 상처 같은 건 없었어요. 코피도 아니었고.

 

위에서 떨어졌으니, 천장 뒤에 쥐 같은 게 죽어서

그 피가 떨어지기라도 한 걸지...?

그러나 천장을 아무리 올려다봐도 얼룩하나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일단은 손과 얼굴을 씻으러

세면대로 갔는데 동생이 있었습니다. 동생으로 말하자면, 절규했죠.

그 뒤로 동생이 엄청나게 무서워해서,

그날은 둘이서 얘기하며 자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그 후에도 이전에도

피가 떨어진 것은 딱 그때 한 번뿐 인데

대체 이게 뭐였을까요?

 

뭔가 알 수 있는 단서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피 묻은 티슈를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 피의 정체, 이 현상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855:2012/09/09(日)20:35:41.71ID:ocMEPLHQO

옛날에 비슷한 일이 있었어.

 

수업이 끝나고 방으로 가고 있는데

문득 보니까 오른손이 피범벅인 거야.

 

몇 분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고

교실을 나오고 나서 어디 베이거나 부딪친 기억도 전혀 없는데 말야.

무엇보다 아픔도 없음.

 

약간 울기 직전이 돼서 일단 손을 씻었는데

상처 같은 건 아무 데도 없었어...

근데 피가 죽은 피나 어디 묻었을 법한 게 아니고 막 솟아 나올 때처럼 생생했어.

 

나도 딱 그때 한 번뿐이었는데

대체 뭐였는지는 지금도 수수께끼.

 

 

 

856:2012/09/09(日)21:00:56.01ID:kwaTG2CFI

>>855

정말 똑같은 경험이네요!

비슷한 체험을 한 사람이 있을 줄이야!

 

맞아요, 아픔도 전혀 없고 상처도 없죠.

무엇보다 그것이 내 피가 아닌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뭔지 정말 궁금하죠!

 

 

 

857:2012/09/09(日)22:07:56.61ID:Sz8jHgwE0

옛날에 어느 만화가의 코믹스에서 짤막하게 실제 체험만화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서 비슷한 얘길 본 적이 있어.

 

의외로 꽤나 있는 일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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