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괴담] 전생의 기억이 있는 걸지도
번역: NENA(네나)
【不思議】前世の記憶があるかもしれない
13/10/28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뭔데 그거' 라며 무섭다고 했던 얘기.
나는 기억력(?)이 좀 좋은 편이랄까,
어머니의 태내에서 태어났을 때의 기억 같은 것이 있다.
이건 꽤 있는 얘기지만, 일단 '기억'이라고 칭하기는 해도
그것과는 다른 얘기.
언니가 할아버지 집에서 불단에 선향을 올리면서
『왜 뼈는 무덤에 있는데 불단에 기도를 올리는 거야?』 라고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불단은 창문과 같다고 가르쳐줬다.
영혼이라고 해야 할지, 이게 전생의 기억인지도 정확하지 않고
내가 전생에 누구였는지도 알 수 없지만,
불단의 맞은 편... 그쪽에서 본 이쪽 세계의 기억이 있다.
나는 항상 누군가에게 붙어있었는데(지켜보는 느낌으로)
언제나 그 사람의 등 뒤에 있었다. 수호령? 일지도.
그 사람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녔는데,
그 사람이 아주 소중했지만 뒤에 위치해 있어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것이 아쉬웠달까.
그런데 그 사람이 불단 앞에 갔을 때
나는 불단의 안쪽에서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기뻤던 기억.
그래서 불단에서 기도를 해야하는 거라고, 언니에게 말했더니
도리어 기분나빠한 것이다.
참고로 창문은 불단뿐만 아니라 무덤도 그렇다.
전생?의 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고
내가 붙어있던게 젊은 여성이었단 건 알지만
언제 그 불단 너머의 세계(?)가 끝났는지 어쨌는지는 역시 알지 못한다.
그러나 수명으로 맞이하는 죽음이 무서운 게 아니었다는
감각만은 확실히 존재한다.
93: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投稿日:2013/10/28(月)01:19:47.03ID:BE9thdaa0
그런 감각도 존재하는구나.
나는 묘네 불단이네 하는 거리는 관계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어디서 기도하든 기도는 통하는데,
묘나 불단에서 하면 좀 더 그 통로가 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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