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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괴담] 이 매물 개무섭지 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 2023.11.11 00:00
  • ■Today번역괴담/단편
글 작성자: NENA(네나)

 

번역: NENA(네나)

 

 

この物件怖すぎワロタwwwwwwwwwwwwwww

13/12/18

이사하고 싶어서 부동산에서 집을 알아보고 있었음.

 

돈이 별로 없어서 싼 집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었더니

「이건 '사연이 있는' 매물인데요.....」 라며 몇 개 정도를 소개해줬어.

 

확실히 야쿠자나 외국인, 정신병자와 얽히는 건 싫었지만

그 이외라면 괜찮지 않을까 했더니 3개의 집을 보여줬고 직접 보러 가기로 함.

 

 

첫번째는, 병으로 사람이 죽은(病死) 집.

냄새도 안 나고 깨끗하긴 했지만 어둡다... 해가 잘 안 듦.

 

 

두번째는, 자살로 죽은 집.

목을 매달았다고 들었는데 목을 매달만한 장소가 없더라고?

근데 문득 방을 돌아보다 보니 문고리가 신경 쓰이는 거야.

 

「아, 아시겠어요?」

 

부동산 주인이 그렇게 말하며

문고리에 목을 매달았다고 가르쳐줌.....

 

 

세번째는, 사람이 금방 떠나게 되는 집.

여기서 죽은 사람은 없지만

왜인지 1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사람이 나가버린다고... 최단기간은 3일.

 

최상층. 그 집이 있는 층에 내린 찰나, 춥지도 않은데 닭살이 돋음.

와 뭔가 확실히 기분이 묘하다... 하면서 집에 들어가려고

부동산 주인이 열쇠를 꽂은 순간, 물소리가 집 안쪽에서 들려왔어.

 

뭐 그때까진 다른 집이겠거니 하면서 문을 열었는데

바로 그 순간, 이상한 냄새가 확 풍기는 거야.

마치 뭔가가 죽은 것 같은 냄새 같았는데, 그러면서도 눅눅하고 습기 찬 느낌이랄까.

 

얼굴을 찌푸리자 주인도 눈치챘는지

안으로 들어가는 걸 두 사람 다 망설였어.

 

「여기는 그만둘까요?」

 

부동산 주인이 그렇게 말한 순간,

갑자기 방 안에서 '쾅!' 하며 문이 닫히는 소리가...

귀신인가!? 하는 생각에 살짝 마음이 조급해짐.

 

지금은 대낮이고 맑은 하늘의 햇빛이 이렇게 내리쬐는 데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쵸, 다 기분 탓이에요, 기분 탓!

둘이서 웃으며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함.

 

냄새는 엄청났지만 하수구 따위가 아냐.

집 전체가 냄새를 풍기는 느낌이어서 더 기분이 나빴어.

거기다 어디서 자꾸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일단 둘이서 방을 돌아봄.

 

3룸인데도 집세가 3만 이하. 욕실, 화장실 개별에 엘리베이터 있음.

 

살짝 여기로 할까... 망설이고 있을 때 찰박찰박, 하는 물소리가 또 들려왔어.

서둘러서 주방과 욕실을 확인했지만 물 나오는 곳은 없음.

 

부동산 주인과 서로 벽이 얇아서 그런건가봐요~ 하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베란다 쪽에 사람 그림자가 보이더라.

불투명한 유리도 아닌데 베란다에 서있는 옆모습의 검은 그림자는

희미하고 뿌예서 잘 보이지 않았어.

 

거리는 2m 정도.

 

여자.... 라는 것 정도밖에 알 수 없었고

뭔가 옆을 향해 있는 옆모습인데도 히죽히죽 웃고 있는 것처럼 보임.

꽈당! 하며 양동이가 엎어진 듯한 소리가 들렸고

여자가 서있는 베란다의 유리문에 물이 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여자의 얼굴이 천천히 우리 쪽을 향해 돌아가고 있다는 걸 인지한 순간,

부동산 주인과 둘이서 현관으로 전속력 달리기.

허접지겁 열쇠를 꽂고 엘리베이터로 반쯤 굴러들어감.

 

결국 가장 첫번째 방으로 이사하기로 했는데,

지금 그 집의 베란다에서 그 여자의 모습이 나타나게 돼버리는 바람에...

지금 부동산 주인과 둘이서 제령을 받으러 가기로 했는데

그렇게 이사 자금이 싹 없어지게 돼버림.

 

사연 있는 집이라는거, 진짜 무서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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