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방에서 나갈 수 없어
번역: NENA(네나)
【※怖すぎる】友達「もしもし、部屋から出られなくなったから助けに来てくれ」
→訪ねてみると様子がおかしい…
14/12/01
최근 있었던 일.
2개월 정도 전, 어느 날 밤에 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방에서 나갈 수 없게 됐다며 도와주러 와달라는 것이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출구가 없어졌어. 길을 잃었어.」
...라는 것이었다.
나는 농담이라는 생각에
「뭔 소릴 하는 거야, 너?」
가볍게 받아쳤지만,
친구는 아주 진지한 목소리로 도움을 구했고
어쩔 수 없이 친구가 사는 아파트로 갔다.
아파트에 도착하고 인터폰을 눌러봤지만 반응無.
문이 잠겨있지 않았기에 그대로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겉보기로는 특별히 이상한 곳이 없었다.
「어이, 나 왔어!」 큰 목소리로 말하자,
「여기야, 도와줘.」 친구의 대답이 들려왔다.
뭔가 사고라도 생겼나 싶어서 바로 방이 있는 쪽으로 가보니,
친구가 방(거실) 한가운데에서 멍하니 서있는 것이 아닌가.
「뭐야, 너. 장난치지마.」 친구에게 핀잔을 주자,
「진짜로 나갈 수가 없어.」 라는 말뿐.
「뭐라는 거야, 아무 일도 없구만. 밖으로 나가보라고.」
내 말에 친구는 방에서 나갔다.
친구의 방은 2LDK로, 거실과 침실이 연결되어 있는데
2번째 방도 현관으로 이어지는 연결복도로도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친구는 현관 쪽으로 향하는 듯하더니
갑자기 방향을 틀어 침실로 들어갔고, 다시 거기서 거실로 되돌아갔다.
친구는 새파래진 얼굴로 다시 방을 나왔으나
역시나 빙글 돌아 거실방으로 되돌아갔다.
이쯤 되니 나도
「너 언제까지 장난만 칠 거야!」 살짝 화가 난 기색으로 말했고,
그 말에 친구는 「진짜로 모르겠단 말이야.」 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아무래도 어딘가 상태가 이상한 것 같아서
나는 친구를 집에서 데리고 나왔다.
이건 예삿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나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일단 우리 집에서 재우기로 했다.
다음날, 회사를 쉬고 일단 친구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검진의 결과는... 뇌경색이었다.
목숨에 지장은 없지만 당분간은 입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뇌에 이상이 생기면 저런 기묘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주 무서웠다.
933:2014/12/01(月)01:49:20.29ID:J2oF/AR50
무섭다...
랄까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서 다행이야.
934:2014/12/01(月)02:08:35.32ID:90wuWAZz0
친구가 빨리 낫기를 기원함
조기발견이라 다행이다.
935:2014/12/01(月)02:30:50.88ID:ILNKX3b00
우리 아버지 운전수도 같은 증상을 보였어.
매일 다니는 자택 → 회사 길인데,
어느날 갑자기 같은 길을 뱅뱅 돌기만 하는 거야.
그러면서 길을 모르겠다고,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됐다면서
자기 머리를 퍽퍽 치면서 거의 울기직전이었어.
아버지가 걱정되서 정밀검진을 받게 했더니
알콜중독+가벼운 뇌경색이었대.
937:2014/12/01(月)08:13:58.06ID:Xy9KB0ns0
그거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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