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야미역, 키사라기역, 카타스역
번역: NENA(네나)
65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11/03/23(水) 22:53:57.30 ID:iUL2aoTT0
어디에 써야할지 알 수 없어 이곳에 씁니다.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딘가 이상한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 키사라기 역이라고 하는 역을 아십니까?
몇 년 쯤 전 2ch에서 유명해진 무서운 썰 중 하나라는 것 같은데,
하스미 씨라는 분이 그 실존하지 않는 역을 헤메이다
결국엔 행방이 묘연해졌다던가요.
인터넷 상에서 검색해보면 금방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 이야기 입니다만,
지금으로부터 5~6년 쯤 전인 것 같아요.
2005년이 저물어 갈 무렵,
후쿠오카에서 구루메 쪽으로 전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심심해서 계속 책을 읽고 있었거든요. 종이로 된 책을.
그랬는데, 어느순간 정신차려보니 주변 승객들이 전부 자고 있었고
굉장히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딱 드는 거에요.
피부로 느껴지는 기묘함 같은 것이.
거기서 창밖을 보니 마침 전철이 낡은 철교를 건너는 중이었고요.
그 이후 육교가 보였고 그 밑을 빠져나간 다음, 역에 도착했어요.
평소 그 노선을 이용한 적이 없어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그러한 풍경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역에 도착했지만 뭔가 홈이 두개가 있었고
그 안쪽으로 오래된 일본 건축물로 된 역사가 보였으며 ,
홈 기둥에 히라가나로 『키사라기』 라고 쓰인 플레이트(간판)가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있었는데 홈의 일부에만 지붕이 있었기 때문에
우산을 든 사람이 꽤나 많았는데요, 이상하게도 아무도 올라타질 않았어요.
조금 먼 곳에 역명이 쓰인 큰 팻말이 있었는데,
그곳에 히라가나로 『키사라기(きさらぎ)』라고 쓰인 것과
한 정거장 전 역인 『야미(やみ)』,
한 정거장 다음 역으로 『카타스(かたす)』라는
역명이 히라가나로 적힌 것이 보였습니다.
66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11/03/23(水) 22:55:22.27 ID:iUL2aoTT0
보통이라면 전철을 잘못 탄 것을 깨닫고
가볍게 패닉상태에 빠졌을지도 모르지만,
어딘가 이상하단 느낌이 들어 곧바로 내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구루메 쪽에 사람을 데리러 간다고 약속을 해놨기 때문에
중간에 내릴 시간도 없었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가
그대로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결국 다음 역인 『카타스』 라는 곳에는 도착하지 않았으며,
긴 시간을 달린 열차는 구루메로 도착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어느 새 모두 일어나 있었습니다.
중간에 멈춰야했던 역을 몇 개는 건너뛴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부근은 잘 기억나지 않아요.
아마도 책을 읽으며 꾸벅꾸벅 졸다가 구루메 전 정도까지
얕게 잠이 드는 와중에 꾼 꿈이었구나, 당시엔 그렇게 납득했었는데
최근 키사라기 역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읽고 엄청 놀랐습니다.
하스미 씨라는 분의 이야기와는 달리,
터널도 빠져나가지 않았고 홈이나 역사에 사람이 있었으며
주변에는 주택도 존재했습니다.
애초에 거긴 큐슈라서 토카이 지방에서는 좀 많이 멀어요.
그래도 그때 그 역의 이름이 『키사라기』 였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기억합니다.
뭔가 오컬트적인 의미가 있는 역명인 걸까요? 이 세계와 그쪽 세계의 접점이라던가?
그 역에서 내렸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해보면 정말로 엄청나게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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