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실화?】옛날에 진짜로 있었던 시골의 무서운 의식
번역: NENA(네나)
【これ実話?】昔本当にあった田舎の怖い儀式
15/07/29
법사(法事) 일로 본가에 내려왔을 때
숙부와 둘이서 한잔했었는데,
이 집에도 옛날엔 이상한 관습이 있었다며 반쯤 취한 채로 가르쳐줬다.
그것과 관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우리 가계는 할머니가 말하길, 영주님에게 일정 지역의
생살여탈(生殺与奪)의 권리를 부여받은 집안이었다고 한다.
※생살여탈의 권리란,
타인에 대해 「살린다」, 「죽인다」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함.
숙부가 말한 의식이란 것은,
초경을 맞이하기 전의 여자아이를 가계 안에서 골라
산의 오니(鬼)에게 바치는 것.
숙부도 자세하게 아는 기색은 아니었지만,
이 인습(因習)이 싫어서 야반도주를 하는 가족도 있었다고 한다.
난 믿음은 가지 않았지만 어쨌건 재미는 있었기에 흥미만만이었다.
참고로 우리 본가는
인습계의 무서운 이야기에 자주 나오는 큰 집도 아니고
창고 같은 건 더더욱 없다.
그냥 평범한 시골 주택가의 외딴집이랄까.
흥미만만한 나는 당장 다음날 어머니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의외로 「알지, 알아!」 라며 어린아이처럼 들뜬 기색으로 말해줬다.
어머니는 양어머니(의모)에게서 들었다는데,
그때는 여름밤의 괴담을 듣는것같은 분위기로 들었다고 한다.
어머니도 전부는 믿지 않는 듯한 말투였지만
어쨌든 알고 있는 걸 가르쳐줬다.
의식에 쓰일 여자아이는 가계 안에서 선택된다.
여자아이는 밤 사이에 산으로 끌려가 끈으로 온몸을 둘둘 묶인 채로
산 정상 근처의 우물같은 곳 안에 매달리게 된다.
3일 정도 후에 끌어올리면 거의 뼈만 남게 된다─ 는 것이었다.
의모(나를 기준으로하면 할머니)는 옛날부터 영리한 사람이여서
아마 구멍 안의 벌레나 소동물에게 몸을 뜯어먹혀 그렇게 되는 거라고 했지만,
다른 어른들은 산에 있는 이시오니(石鬼)라는 신이
아이를 먹어서 그렇게 되는거라고 진심으로 믿었다는 것 같다.
나도 엄청난 시대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본가에서 돌아가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 이야기,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어!」
반쯤 흥분한 상태로 말하면서 컴퓨터로 찾아준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오키(イオキ)라는 이야기였지 아마.
[시골의 사정] 자세하게는 못씁니다. 양해바랍니다. 이름도 가명입니다.
※원문: 【田舎の事情】あまり詳しくは書けません。ご了承下さい。名前も仮名です。
확실히 비슷한 부분도 있고 지방도 똑같긴 했다.
남편은 흥분해서 높아진 톤으로
「나도 법사에 따라갈 걸 그랬어!」
라고 말하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ㅋ)
나는 그런 인습같은 거랑은 전혀 무관계할줄 알았는데
그 가계의 피가 내몸에 흐르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섭달까.
293:15/07/29(水)13:56:45.38ID:tF5a7v5C0
그거 죽인다음에 매다는걸까
아마 산채로겠지...?
295:15/07/29(水)14:12:18.83ID:FGzhxuQb0
>>293
어머니도 나도 그부분이 엄청 궁금하긴 했지만 진상은 뭐 알 수 없었어.
적어도 죽인 다음에 해줬으면 하긴 함
303:15/07/29(水)16:37:12.68ID:Lg9Z0TLTO
>>295
적어도 죽인 다음에.. 라고 산뜻하게 말해버리는 당신이 정말 무서워...
생살여탈권이라는 말로 속이고 있지만
당신네 일족은 살인을 범한거라고...
살인의식을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면 어떡해...
304:15/07/29(水)16:46:03.26ID:JhgQxlwM0
>>303
적어도 죽이고 난 다음에 라는 건 나도 생각하긴 했지만...
자기가 태어나기 몇 백 년도 이전의
어린 여자아이를 구하러 간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잖아.
산채로 매달리는 공포와 고통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죽은 다음에 해줬으면 한다는 건 누구든 할 수 있는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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