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괴담] 아무도 없는 탈의실에서 사람 다리가 보여
번역: NENA(네나)
【ゾッとする話】他に誰もいないはずの脱衣所で人の足が見える
10/07/20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써보려합니다.
옛날에(어머니가 고등학생 정도쯤일때)
어머니에겐 A씨라는 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특별히 「심령현상」과 잘맞는 쪽이 아닌,
그냥 진짜로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어머니와 A씨는 근처 목욕탕에 갔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목욕에 오랜시간을 들이는 파였던 어머니는
탕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는데,
A씨는 비교적 빠르게 목욕을 마치는 사람인데다 덥기도해서
먼저 탈의실로 갔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옷을 입은채로 A씨가
허둥지둥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A씨가 굉장히 동요하며,
「다리가! 다리가!!」
라는 말만 반복하는 겁니다.
일단 A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서둘러 욕탕을 뒤로 하고 탈의실로 향했습니다.
카운터에는 지배인이 있었고 탈의실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A씨는 혼자 몸을 덜덜떨며 어머니의 등 뒤에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A씨가 어느정도 진정한 후에 다시 자세하게 물어봤죠.
A씨 왈, 탈의실로 가서 옷을 입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때마침 헤어핀을 떨어트려서 아래로 몸을 숙이게 됐습니다.
그때 쭈구리는 자세가 아니라
상반신을 아래로 내리는 듯한 형태로 헤어핀을 줏으려고 했는데,
자신의 다리 너머로
또 1명의 다리가 있었다는 겁니다.
마치,
자신의 뒤에 딱 붙어있는 것처럼.
누가 기다리고있나 싶어서 몸을 일으켰는데,
거울에는 A씨의 모습 뿐.
거기서 갑자기 무서워진 A씨는 옷을 입은 상태 그대로
욕탕이 있는 어머니 쪽으로 달려왔다는 거였어요.
그때는 그저 단순한 착각이었을거라고 어머니는 웃어넘겼지만
그날 이후, A씨는 '다리'를 보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처음 봤을 때처럼 몸을 숙이든, 숙이지 않든
항상 자신의 옆에 딱 달라붙어 있는 듯한 위치였대요.
그후로부터 A씨는 점차 기운이 없어지나 싶더니
어느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원인은 음주운전 차에 추돌해서였지만
어머니는 분명 「다리」가 뭔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A씨의 장례식에 참가한 어머니가 돌아와서 피곤한 얼굴을 하며
내게 이 이야기를 해준 거에요.
그리고 담배 한대를 피우고 난 후, 이렇게 지나가듯 중얼거렸습니다.
「A말야,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도 그런데... 양 다리가 없어져있더라고.」
어쩌면... 그 '다리'는 A씨의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A씨의 다리를 노린 무언가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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