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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h괴담] 10년 전 2ch에 올라왔던거, 이 사람 살아있을까? 1

  • 2023.11.05 00:00
  • ■Today번역괴담/장편
글 작성자: NENA(네나)

 

번역: NENA(네나)

 

 

【※トラウマ】『10年前の2ちゃんの書き込み』で、ガチでヤバいの見つけた。コイツ殺されたんじゃねぇか…?

831: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4/22(水) 10:06:07 ID:CCMtbITL0

 

한꺼번에 올리려고 했는데 장문이 돼버렸군.

귀찮은 사람은 알아서 스루해줘.

 

이 사건은 입에 올리면 바로 떠올라서 꺼렸던 건데,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문장으로 남겨보려고 해.

 

지금은 이미 결혼해서 이사했고, 다른 집에서 살고 있어.

이건 7년쯤 이전에 살았던 본가에서 있었던 일.

 

기본적으로 자는 시간이 늦은 편인 나는, 대개 새벽 2~3시가 돼야 자리에 누움.

그날도 확실히 시간대가 그쯤이었던 거 같아.

이불에 들어가서 슬슬 가물거리기 시작할 쯤,

다리 부근에서 뭔가 빠득빠득하는 소리가 들렸어.

 

내 방은 단단한 아코디언 커튼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는데,

자석으로 기둥에 붙이면 "문을 닫은 상태"가 되는 거지.

근데 당시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내 주변에서 자고 싶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거나 할 때

억지로 칸막이 밑을 빠져나와서 오거든.

그때 들리는 소리가 '빠득빠득' 이었어.

 

 

 

832: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4/22(水) 10:07:13 ID:CCMtbITL0

 

그래서 아, 고양이가 오는가보다 하고

팔베개를 해주기 위해 목만 옆으로 돌린 채로

몸은 그냥 위를 향한 자세로 있었거든.

그랬더니 과연, 이불 위로 뭔가가 타고 오르는 무게가 느껴졌어.

하지만 좀처럼 베개 쪽까지 오지 않는 거야.

평소엔 깨울 때도 잘 때도 금방 얼굴 쪽까지 왔는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무게의 감촉이 좀 이상하단 걸 깨달았어.

 

무게가 2개인 거야.

뭐지 하는 생각에 몸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완전 속박상태.

그 두 개의 무게가 번갈아가며 이불 위를 이동하고 다녔어.

목이 옆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움직일 수 없었으니 발 쪽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쯤에서 처음으로 무게의 정체를 깨달을 수 있었지.

누군가 나를 밟으면서 다가오고 있던 거야.

 

 

 

833: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4/22(水) 10:10:38 ID:CCMtbITL0

 

그놈은 느릿한 걸음걸이로 머리 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어.

맨 처음엔 부모님인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런 시간에 깨우러 올리도 없고, 혹시 도둑인가!? 생각했지.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어.

한참을 발버둥 치다가 잘 때 켜두는 오렌지 색의 상야등(常夜灯)에

그림자가 진 것을 알아챘어.

 

완벽하게 누군가가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상태가 된 거야!

 

이대로는 위험하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필사적으로 눈만 움직인 끝에

그놈의 모습을 어떻게 시야 끝에 담는 데 성공했어.

그랬더니, 머리카락이 엄청 긴 어떤 사람 그림자가 날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거야.

천장에 있는 상야등이 역광이 된 탓에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 없었고 딱 그림자만 보였지만,

어쨌거나 그 자식이 위에서 지긋~~~~이 나를 보고 있었어.

 

진짜로 이 새끼가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 이상 전례가 없을 만큼 힘을 짜내서 목을 위로 돌리려고 했어.

몸을 일으키려고 했던 거거든.

 

근데 그 순간, 

웅크린 건지 목을 떨어트린 건지 모르겠지만

그림자였던 사람의 머리 부분이 엄청난 기세로

 

쑤  욱  ─!!

 

하고 내 머리 바로 옆으로 내려(떨어져)왔어.

 

그리고 그것이 내 귓가에 대고

나지막이 속삭이더라.

 

 

「......뭐하고 있어?」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섞인, 마치 음성변조 같은 목소리.

 

나도 모르게 히익, 하는 볼품없는 비명이 흘러나왔고

그것과 동시에 몸을 묶고 있던 속박이 풀려서 겨우겨우 일어날 수 있었어.

그때 계속 엄청나게 힘을 주고 있었기에 전신이 땀범벅이었고,

다음날에는 근육통이 심하게 와서 엄청 힘들었거든.

 

그 자식하곤 한번 더 마주치는 일이 있었는데

길어질 것 같으니까 이번엔 여기까지로 마무리할게.

 

막 써서 읽기 어려웠다면 미안. 쓰고보니 길어졌네.

 

 

 

834: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4/22(水) 10:19:40 ID:FOAYw+Dn0

 

뒷이야기 완전 궁금하다!

길이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으니까 꼭 뒷이야기 써줬으면 좋겠어.

 

 

 

836: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4/22(水) 10:42:37 ID:CCMtbITL0

 

모처럼 읽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뒷이야기도 계속해서 힘내볼까.

 

이번 이야기를 포함해서 크게 나누면 3개의 체험담이 될 테니

다음은 2번째 체험을 써볼게.

 

그럼 나중에 또봐~

 

 

─ 다음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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