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돌_시리즈
[장편괴담] 버려진 돌 4 (끝)
[장편괴담] 버려진 돌 4 (끝)
2022.06.26번역: NENA(네나) 431 :381:2005/07/15(金) 14:34:55 ID:AfyrYbyu0 A가? 거짓말이지?! 나는 황급히 A네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나 「여보세요, ○○(내 이름) 인데요.」 『아아, ○○군... 잠깐만, 조금 일이 생겨서. 금방 아주머니를 불러올 테니 기다려.』 A엄마 「○○군? A가 말야...」 나 「어머니에게 들었어요. 지금 바로 갈게요.」 A엄마 「아니다. 식은 조금 더 있다 하니까 오늘은 됐어. 내일도 괜찮아. 본인도 없고.」 나 「아뇨, 오늘인 게 나아요. 어제 제가 A랑 만났거든요.」 A엄마 「아마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 집으로 와줘. 몸조심하고.」 전화를 끊고 그 길로 택시를 불러 A네 집으로 향했다. 옛날에는 자주 갔던 집이다. A 집에 도착하자 A..
[장편괴담] 버려진 돌 3
[장편괴담] 버려진 돌 3
2022.06.25번역: NENA(네나) 404 :381:2005/07/15(金) 13:57:19 ID:AfyrYbyu0 A 「애초에 붉은 꿈은 흑백에서 천천히 물들듯 변해가는 건데 그렇게 갑자기 새빨개지는 건 본 적이 없어서 좀 놀랐거든.」 나 「나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길 거라는 거야? 이 손 말인가?」 A 「그건 몰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얘기?」 A 「잘 모르겠어. 그것만큼은.」 나 「근데, 갑자기 그런 소릴해봤자 믿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 말에 A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말했다. A 「그 꿈에는 말야, 나도 있었어.」 나 「나랑 남동생이랑? 그런 건 첨부터 말을 해야지.」 A 「말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을 못 했어.」 나 「그러셔. 그럼 난 죽어도 되는 거고..
[장편괴담] 버려진 돌 2
[장편괴담] 버려진 돌 2
2022.04.21번역: NENA(네나) 곧바로 책상 위의 돌을 봤다. 새카맸다. 어젯밤과 똑같았다. 뭔가 갑자기 무서워져서 그 돌을 처분하자고 생각했다. 저녁밥을 가족과 먹을 때, 낮에 있던 일은 말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제대로 된 답이 나올 것 같지도 않았기에. 대화는 TV의 연말방송(레코드 대상? 까먹음)의 얘기인지 뭔지였다고 생각된다. 식사가 끝나고 방으로 돌아와 돌을 어떻게할지 고민했다. 어쨌거나 이곳에 둬서는 안 돼. 본래의 장소로 버리러 갈지 적당한 곳에 가서 버릴지... 어쩐지 원래 장소에 되돌리는(버리는) 쪽이 좋을 거라고 판단되어 내일 회사 건물의 쓰레기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새카만 돌을 상자에 넣고 목욕을 한 뒤 그만 자볼까 생각하던 차, 집 전화벨이 울렸다. 친구인 A였다. 『오늘 안 심심해? ..
[장편괴담] 버려진 돌 1
[장편괴담] 버려진 돌 1
2022.04.17번역: NENA(네나) 拾った石 81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5/07/15(金) 13:03:32 ID:AfyrYbyu0 미안합니다. 많이 기다렸죠. 이곳 사람들이라면 믿어줄 거 같아요. 영감이나 뭐 그런 건 없지만 실제 체험담입니다. 나랑 친구의 이야기인데 구지 꼽자면 친구 쪽에 영감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쩌면 무섭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글이 매우 길고 문장력도 엉망일 수 있으니 귀찮은 사람은 그냥 지나가주세요. * * * 6년 전 겨울. 12월 27일이었나 28일이었나? 그날 낮에는 회사에서 연말 대청소가 있었다. 폐품과 오래된 서적들을 쓰레기장에 놓으러 갔다. 바로 그때. 문득 시야 끄트머리로 무언가가 보였다. 뭔가 오래돼 보이는 오동나무 상자가 버려져있었다. 내용물이 어쩐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