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괴담] 어느 산의 위험한 구역
번역: NENA(네나)
876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8/06(木) 16:02:20 ID:J0xaXm4O0
우리 회사 주변 산에 대한 얘기. @시코쿠
우리 회사는 시가지에서 2~3km정도 들어간 산중에 있는데,
가끔 부지내에서 원숭이가 뒤쫓아올때도 있고
엄마와 아기사슴이 나란히 가로질러가기도 하는
비경과도 같은 곳입니다.
시가지에서 가까운 탓인지 노부부나 커플 등 여러 사람들이 산책겸
가벼운 차림으로 왔다갔다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이 산에는 삼림업자나 지역 토박이들에게
절대로 1~2명이서 들어가면 안되는 구역(포인트)가 있어요.
하지만 산책겸 놀러온 사람들은 모르니까 그냥 들어가버리곤 하는데
그래서인지 1,2년에 한번은 꼭 조난자가 발생합니다.
우리 회사는 그곳에 설립된지 5년 정도 됐는데
2,3년 전의 조난자가 몇 번 쯤 발견되곤 했어요.
보통은 주의안내 책자나 간판이 설치되어 있겠거니 하시겠지만,
이 주변엔 그러한 것이 일절 없습니다.
우리 회사 입구 바로 앞쪽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하나 더 있어서
작년에 지역모임에서 주의간판을 설치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었는데 허가를 못 받았어요.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지역회장에게 한마디 들었죠.
「쓸데없는 짓은 하지말게. 그리고 그 이상 산에 대해 파고들지 마.」
라고.
작년엔 늙은 부부 조난자가 발견됐습니다.
2년 전의 행방불명자들로 지역신문에도 작게 기사가 났었고요.
(상당히 드문경우. 보통은 나지 않음.)
그리고 올해 여름도 역시
슬슬 냇가 물놀이나 트레킹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는 거 같아요.
여러분, 부디 무사히 돌아가세요.
878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8/06(木) 17:09:58 ID:i0OaYKSJ0
>>876
...혹시 조난자들이 산의 무언가의 「제물」이 되는 건가?
879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8/06(木) 17:33:06 ID:J0xaXm4O0
>878
산 관계자들은 지역주민이 아니면
아얘 얘길 하지 않으니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술자리에서 어느 산림업자 사람에게
야마가미(산신)인지 야가미인지 하는 것이
있다는 걸 들은 적이 있긴 합니다.
891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9/08/06(木) 20:34:49 ID:alEEiC+bP
>>878
그냥 안 좋은 소문이 돌지 않도록
아얘 입에 올리지 말아달라는 뜻이 아닐까요?
주의안내서나 간판이 눈에 띄게되면
관광객의 유도에 영향이 갈테니까.
895 :876:2009/08/06(木) 23:25:52 ID:j9bBzcFc0
>891
그것도 그러네요.
아 그리고, 이 지역의 안밖으로는 왜인지 자살자가 꽤 많이 나오지만
신문같은 곳엔 전혀 기사같은 게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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