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단편괴담] 그로부터 5일 후, 그 대지진이 일어났다
[단편괴담] 그로부터 5일 후, 그 대지진이 일어났다
2023.10.17번역: NENA(네나) 【不思議】その5日後、あの大災害が起こった 12/06/10 아들 얘긴데, 좀 신기해서 투고해 봅니다. 2010년 12월. 일 관계로 도내에서 사이타마 현으로 이사했을 무렵의 이야기입니다. 살짝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 아들의 소개를 해볼까요. 이사 당시 3살이었던 아들은 조금 별난 구석이 있었는데 2살 무렵, 어느 정도 말을 할 수 있게 됐을 쯤부터 천사님이 보인다던가, 허공에 대고 다 같이 놀고 있었는데 엄마 안으로 끌려들어 갔다던가 등 이상한 말을 하곤 했죠. 그래서그런지 아무도 없는 곳이나 장보는 도중에 기도하듯이 갑자기 손을 모으는 일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혼자서 놀게 하면 벽이나 천장을 향해 마치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대화하기도 했어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천사님..
[단편괴담] 마지막 유언
[단편괴담] 마지막 유언
2022.03.11번역: NENA(네나) 원제: 遺言ビデオ 505 :1/4:2010/06/24(木) 14:54:37 ID:2baYGPaj0 회사 동료가 죽었다. 프리 클라이밍이 취미인 K라는 녀석인데 나랑 아주 사이가 좋았고 가족끼리도(내쪽은 독신이지만) 자주 어울렸다. K의 프리 클라이밍 의욕은 꽤나 본격적이어서 쉬는 날만 생기면 어디 산, 어디 절벽으로 항상 나가곤 했다. 죽기 반년쯤 전이었는데, 갑자기 K가 내게 부탁이 있다는 얘길 했다. 「내가 만약 죽을 때를 위해 동영상을 찍어줬으면 해.」 취미가 취미이니 언제 갑자기 사고를 당할지 모르니까 미리 동영상 메시지를 찍어둬서 만에 하나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위험하다면 가족도 있으니까 그만두라고 했지만 클라이밍을 그만두..
[단편괴담] 밤중의 사신
[단편괴담] 밤중의 사신
2020.10.29번역: NENA(네나) 가계(家系) 때문인지 핏줄 때문인 지는 모르지만, 우리 가족은 대대로 영감(霊感)을 갖고 있습니다. 그 점을 염두하고 읽어주세요. 그것은 내가 고등학생 무렵 입니다. 지금은 수트와 가죽구두를 신은 착실한 샐러리맨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당시엔 꽤 얌전하지 못했습니다. 부끄럽게도 밤놀이를 나가거나 바이크를 몰며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죠. 몇 번 쯤 경찰에 신세를 진 적도 있습니다. 그런 불량아였던 나는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심령스폿(H현의 유명한 곳)에 가게 됐어요. 당시엔 무서움을 모르던 시절이라 담력시험을 위해 가볍게 그곳으로 향했죠. 그 심령스폿에 다다렀을 땐 거의 한새벽이었어요. 1시쯤 됐을까요. 다들 무서워했지만 저는 전혀 겁먹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서두에 얘기했듯 저희 집..
[단편괴담] 신에게 사랑받는다는 것
[단편괴담] 신에게 사랑받는다는 것
2020.09.15번역: NENA(네나) 239 :1:2008/02/24(日) 09:54:50 ID:7HEfDi1a0 나도 점쟁이에게 '오래 못살아'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이유도 들음. 「당신, 대륙에 간 적 있지? 그곳에서 씌인 것 같은데 악령 같은 건 아냐. 신에 가까워서 일단 제령이 안 돼. 다른데 가봤자 해코지할까 봐 아무것도 못 해.」 확실히, 일 때문에 중국에 몇 년 정도 산 적이 있어. 「뭐, 일본에 있는 이상 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기다릴 거야. 당신 뒤에 하얀 여우가 보여. 그게 강한데 당신 집안에 마사카도 신앙자(将門信仰)가 있는 거 같아. 할머님, 할아버님에게 감사해야 할 걸. ...그리고 고모님이려나? 수도원에 있는 사람도 있어. 그녀도 멀리서 당신을 지키고 있지. ...뭐, 하지만 앞으로..
천서방1. 저승사자와 드라이브한 사연
천서방1. 저승사자와 드라이브한 사연
2019.09.29그 젊은 저승사자를 처음 만난건 한달전쯤 있었던 일임. 난 엄청 건강해보는데.. 사실 딱히 몸이 좋은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늘 건강한지 알음. ........돌려말하지 않겠음. 은근 한 떡대함. 난 워낙 인생에서 사건사고가 많아서 왠만한거에 겁을 느끼지않게됨. 지금은 간탱이가 배밖으로 나오다 못해 집에 두고다니는 여자임. 가위도 눌리는 날은 자기전에 이미 스스로 알아버림. 희안한 일들이 많아서 왠만한건 겁이없어져서 그런지 특기가 가위눌리면 귀신한테 쌍욕하기임. 가끔 가위라도 눌리는 날이면 그날은 귀신이 나 때문에 극락왕생하는 날임. 가위눌리면 그렇게 욕을해서 누르다가 욕을 버티지못하고 감. 욕먹고 울면서가는 곡소리도 들어봤음. 그런 어느날 나에게 오금을 저릴 사건이 찾아왓음. 여러번 죽을뻔했던 친구한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