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사라_시리즈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5 (끝)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5 (끝)
2023.11.29번역: NENA(네나) 722: 姦姦蛇螺(15/20) 2011/06/26(日) 13:54:11.56 ID:0WuN67Vj0 백부 「우리 쪽에서 칸칸다라를 제령한 건 과거에 몇 명쯤 있었는데 말야, 그 전원이 2, 3년 이내로 죽었어. 어느 날, 갑자기.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도 거의 살지 못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야.」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도 우리 셋은 완전히 꿔다 놓은 보릿자루였다. 그저 멀뚱이 있을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러나, 사태는 또다시 일변했다. 백부 「어머니, 얼마나 위험한 건지는 대충 알겠죠. 아까도 말했지만 '봉'만 움직이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든 됐을 거예요. 하지만 이번엔 안될 것 같아요.」 B母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제 책임입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B의 어머..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4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4
2023.11.27번역: NENA(네나) 717: 姦姦蛇螺(11/20) 2011/06/26(日) 13:49:23.28 ID:0WuN67Vj0 잠시간 어딘가에 전화로 얘기한 후 다시 돌아온 B의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들에게 말했다. B어머니 「저쪽으로 찾아가는 형식이라면 금방 만나줄 것 같으니까, 지금 바로 돌아가서 준비하도록 해. 너희들 부모님껜 내가 얘기해 둘 테니. 아무 말하지 않아도 준비해 줄 거라 생각하니까. 모레 다시 우리집으로 와줘.」 의미불명이었다. 누구를 만나러 어디로 간다고? 설명을 요구해도 얼버무릴 뿐이었고 금방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일단 둘 모두 곧장 집으로 돌아갔더니, 뭘 물어보는 일도 없이 「반드시 다녀오거라.」 라는 말만 들었다. 의미를 전혀 알지 못한 채, 2일 후 나와 A는 B의 어머..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3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3
2023.11.25번역: NENA(네나) 714: 姦姦蛇螺(8/20) 2011/06/26(日) 13:46:51.04 ID:0WuN67Vj0 바로 그때. 딸랑 딸랑 ! ! 딸랑 딸랑 ! ! 엄청난 음량의 방울 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지며, 울타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뭐지....!? 어디서냐고....!? 나와 B는 패닉 상태가 되면서도 주변을 확인했다. 입구와는 반대, 산으로 향하는 방향에서부터 울려 퍼지며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건지 소리와 흔들림이 점점 거세지고 있었다. 나 「위험해, 위험해!」 B 「아직 멀었어? 빨리 와!!」 우리의 말이 쓸데없이 A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재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A는 정신없이 필사적으로 울타리를 기어올랐다. A가 마침내 거의 다 올라왔을 그때, 나와 B의 시선..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2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2
2023.11.23번역: NENA(네나) 710: 姦姦蛇螺(4/20) 2011/06/26(日) 13:42:11.69 ID:0WuN67Vj0 A 「그런 것 같지... 컬트 교단이라면 뭔가 이상한 장치 같은 것도 갖고 있을 테니까.」 소리로 보건대 여러 명이 아닌 혼자서 계속 우리를 따라붙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잠시동안 발을 멈추고 생각해 보니, 어설프게 정체를 찾으려 하는 건 위험하다는 판단에 일단은 주변을 경계하며 그대로 앞으로 전진하기로 했다. 그로부터 계속 소리가 따라붙은 채로 앞으로 나아갔는데, 드디어 울타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소리 같은 건 별로 상관없어졌다. 소리 이상으로 그 울타리의 상태가 훨씬 의미불명했기에. 셋 모두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과연 상상 이상의 것이었다. 동시에 지금까지 없었던 어느 생각이 머리..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1
[장편괴담] 간간사라 姦姦蛇螺 1
2023.11.21번역: NENA(네나) 【洒落怖】姦姦蛇螺【前編】 707: 姦姦蛇螺(1/20) 2011/06/26(日) 13:37:02.88 ID:0WuN67Vj0 초등학교 무렵은 시골놈인데다 철부지여서 특히 사이가 좋았던 A, B와 셋이서 매일 바보짓을 하며 날뛰던 생활을 했었지. 나랑 A는 가족들도 완전히 방치한 상태였지만 B는 어머니만은 항상 신경을 써줬다. 어디까지나 엄한 태도긴 했어도 이것저것 잔소리를 하며 B를 위해 여러가지로 움직여주곤 했다. 그 B모자가 중3이 된 어느 날, 상당히 심하게 싸우게 됐다. 내용은 말하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어머니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어머니에게 무참히 상처 주고 있었는데 친부가 돌아왔다. 한눈에 상황을 알아본 친부는 B를 무시하고 입을 다문 채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옷과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