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아파트_시리즈
[장편괴담] 이상한 아파트 2 (끝)
[장편괴담] 이상한 아파트 2 (끝)
2020.09.19번역: NENA(네나) 또 한 가지는 드디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게 돼서 부동산에서 연락이 온 날. 일요일이라 학교도 쉬는 날이고 해서 부동산에서 연락을 받고 먼저 짐을 꾸리고 있었는데 현관 쪽에서 뭔가 소리가 들리는 거야. 뭐지? 하는 생각에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열어보니 30cm 정도의 골판지 상자가 놓여 있었어.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안으로 들여 상자를 열어보니 상당히 더러운 목각인형 같은 것이 들어있었고, 뒤쪽에 사인펜인지 뭔지로 '행복해지는 인형'이라고 휘갈겨져 있었지. 뭔가 기분이 나빠서 인형을 다시 상자에 넣고 현관 밖으로 내놓은 뒤 짐 정리를 재개하고 있는데 또다시 밖에서 뭔가 소리가... 아 이번엔 또 뭐야 하면서 문을 열어보니 아까 그 상자 위로 이번에는 종이가 놓여 있는 거야. 「..
[장편괴담] 이상한 아파트 1
[장편괴담] 이상한 아파트 1
2020.09.17번역: NENA(네나) 780:1:2013/05/03(金) 22:46:54.00 ID:YQxm2UlW0 벌써 7년 전, 아직 내가 학생 시절일 때 이야기. 입학하고 반년 가까이 살던 아파트가 아무래도 부동산의 실수로 이중계약 상태가 됐나 봐. 재판까지 가게 돼서 기한 내로 나가야 한다면서 부동산 쪽에서 간식세트를 들고 사과를 하러 왔더라고. 말로는 기한 안으로 반드시 조건에 맞는 빈 집을 찾아주겠다고 했지만 타이밍이 나빴는지 운이 나빴는지... 조건에 맞는 곳을 찾지 못한 채 기한이 다가오고 만 거야. 부동산 측도 그 당시엔 꽤나 조급했던 듯, 정말 아슬하게 「1개월 안으로 반드시 찾아줄 테니 일단 이곳에서 임시로 살아달라」 면서 내 집세로는 절대로 살 수 없을 만한 어느 맨션을 소개해줬어. 만들어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