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탐험_시리즈
[장편괴담] 일가참살 폐가 2 (끝)
[장편괴담] 일가참살 폐가 2 (끝)
2021.10.09번역: NENA(네나) 현관을 앞에 두고 서자 마치 누군가 나를 노려보고 있는 듯한 시선이 느껴졌다. 그것은 마당 근처일까.... 나는 안 좋은 생각을 떨치며 폐옥 안으로 들어와 두 사람을 찾았다. 하지만 A도 B도 보이지 않는 상태. 화장실과 욕실, 다다미 방에도 없다. 폐옥 안에는 이상할 정도로 날파리가 많다. 나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밟았다. 삐익, 삐익하며 나무가 썩은 것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윽고 도착한 2층. 2층 방은 창고처럼 되어있었다. 그곳에서 B는 속편하게도 널브러져 있었다. 나는 당장 달려가 그를 흔들었다. B는 천장을 향해 거품을 물고 흰자를 까뒤집고 있었다. 조금 비만체질인 B를 나는 몇 번이나 흔들었다. 얼마 후, B가 눈을 떴다. 「이봐! 물 사 왔어! 이걸 마셔!..
[장편괴담] 일가참살 폐가 1
[장편괴담] 일가참살 폐가 1
2020.12.13번역: NENA(네나) 원제: 一家惨殺があったT家へ行った話。 (일가참살이 일어난 T집으로 갔던 이야기) 「있지, T집이 있는 곳 말야. 오늘 회사 끝나고 가보지 않을래? 마침 오늘은 잔업이 없어서 17시면 회사가 끝나거든. 알아보니까 T네 집이 우리 회사 근처더라고. 나 최근에 차 샀거든. 전철 말고 차로 회사로 출근하고 있단 말이야. 어때, 내 차로 T집에 가지 않을래?」 금요일. 내일 휴일이라는 날을 앞둔 이른 아침, 일이 시작되기도 전에 동료인 A가 그런 얘길 했다. 일가 참살이 일어났다는 심령스폿은 충분히 흥미로웠고 나와 회사 동료인 A와 B, 셋이서 가게 됐다. 지금이야 음주운전에 엄한 시대라지만, 당시에는 단속 강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가볍게 한잔 정도라면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았기에 우리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