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장편괴담] 여우의 가호를 받는 집안 1
[장편괴담] 여우의 가호를 받는 집안 1
2022.09.09번역: NENA(네나) 狐の加護を受ける家系 156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08/07/26(土) 02:09:31 ID:01Jkg7lo0 우리 집은 저주라기보단 가호같은 건데, 그 내용이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거래 상대나 업무 동료가 사고를 당하지 않게 되거나 병이 낫거나 출세하거나 인연에 축복받는다거나 하는 거임. 뭐 당시엔 나도 전혀 믿지 않았지만 대량의 감사 편지나 일부러 해외에서 일을 부탁하러 사람이 온다던가 대기업 사장이 머리를 숙이면서까지 일을 의뢰하러 오니까 조금은 믿게 됐어. 참고로 아버지는 건설 관련 중소기업 사장. 이 저주 비슷한 가호 덕분에 우리 일족은 각지를 유전하는 처지가 됐다는 거 같아. 근데 일족에서 문자를 쓸 수 있게 된 사람이 나온 게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정도 전이니까..
[단편괴담] 우미보우즈
[단편괴담] 우미보우즈
2019.10.27번역: NENA(네나) 122 : 爺さんの弟子 04/09/07 11:33 내 할아버지 이야기. 할아버지는 철이 들 무렵부터 배를 탔던 천생이 어부인 사람. 오랜 세월을 바다에서 살아왔던 할아버지는 바다의 근사함과 또 동시에 그 무서움에 대해 자주 잠자리 이야기로 해주시곤 했어. 그 중에는 '거대 상어와 7일 밤낮을 싸웠다'거나 '바다 회오리에 배가 통재로 휩쓸렸던 이야기' 등 믿기 힘든 쌩뚱맞은 에피소드도 많았지만, 당시 어렸던 나는 술에 젖은 듯 상기된 얼굴로 엄청난 무용담을 늘어놓던 할아버지가 만화책이나 애니에 나오는 히어로 같은 것보다도 훨씬 멋있게 느껴졌어. 그런 할아버지가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른 진지하고 무서운 얼굴로 해준 얘기가 있어. 할아버지가 동료들과 고기잡이를 나갔을 때, 갑자기 바다 ..
[단편괴담] 아마히메님
[단편괴담] 아마히메님
2019.10.21번역: NENA(네나) 675 :虚の中の男 ◆AFcPKj5UhQ :sage :2007/03/22(木) 04:06:24 (p)ID:uSnfEyJ/0(2) 어느 산촌에서 내려오는 기묘한 전설. 간세이(18세기 종반)의 어느 해.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갠 하늘에서 난데없이 비가 내렸다. 이상한 일도 다 있구나 하며 마을 사람이 하늘을 올려다보자, 비와 함께 물고기와 톳 등 바다의 은혜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고 한다. 하늘의 은총이라며 마을 사람들이 물고기를 주워모으고 있자니, 어디선가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주변을 둘러보니 물고기에 섞여 흠뻑 젖은 여자 하나가 있었다. 여자의 키는 사 척(120cm정도) 정도로 아담했고 피부가 비쳐보일 정도로 하앴으며 손발에는 물고기처럼 지느러미가 나 있었다...
[실화괴담] 소백산맥 일대에 서식하는 '범' 의 목격담 1
[실화괴담] 소백산맥 일대에 서식하는 '범' 의 목격담 1
2019.09.22이 스레드는 '미확인 생명체 제보 접수 및 토론' 이라는 스레드의 파생스레드임을 명확히 한다. 스레주는 원 스레드의 스레주이고, 파생스레드의 생성자는 레스주1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먼저 미확인 생명체 스레드에서 설명된 '범'의 특징과 목격담을 나열하겠다. 현재 스레 통칭 '범'이라고 불리는 생명체의 목격담은 잠밤기에서 먼저 발견되었다. 스레주는 잠밤기를 보던 중 어떤 괴 생명체에 관한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그것을 뒤져보게 된다. 그 후 그 이야기들은 종합,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징들로 인해 그것들이 거의 하나의 종에 가깝다는 걸 알아낸 스레주는 이어 그것들이 출몰하는 지역이 부산 경남, 특히 장산부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백색의 나풀거리는 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