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가미
[단편괴담] 헷코만 (이누가미 신앙)
[단편괴담] 헷코만 (이누가미 신앙)
2023.09.01번역: NENA(네나) 원제: 「へっこまん」※犬神信仰 이것은 내가 아직 초등학생 시절의 이야기다. 당시 나는 시코쿠의 어느 현에 살고 있었다. 내가 살고 있던 단지 근처에 「헷코만(へっこまん)」이라 불리는 동네에서 유명한 아저씨가 있었다. 왜 헷코만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다 몇 살 위의 선배들이 장난으로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한다. 헷코만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른바 "또라이" 였다. 어린 아이나 고양이를 식칼로 찔러버렸다고 하기도 하고, 이웃 할머니를 커터칼로 찔렀다던가, 마트에서 물건을 훔쳤다 같은 소문이 5만 개쯤 쌓여있었다. (시골의 폐쇄적인 마을이어서 경찰을 부르는 일도 없음) 어느 여름 방학 시기. 나 역시 그 나이에 걸맞은 개구쟁이였기 때문에, 친구들 몇몇과 함께 헷코만을 놀리러 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