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의일기_시리즈
[기묘한 블로그] 사라져가는 카나의 일기 2 (끝)
[기묘한 블로그] 사라져가는 카나의 일기 2 (끝)
2023.05.07번역: NENA(네나) 9월 18일 ── 이 투고를 마지막으로 블로그의 갱신은 끊어졌다고 한다. S씨: 뭐, 저는 어차피 타인이고 너무 간섭하는 건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역시 신경이 쓰이는 거예요. 카나와 켄토가 그 후로 어떻게 됐는지. ── S씨는 당시에 사귀고 있던 연인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다. S씨: 혼자서 생각해 봐도 진척도 없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여자친구에게 블로그를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의외인 부분에서 반응한 거죠. 처음에 투고됐던 이 그림 말인데요... S씨: 「이 그림, 본 적이 있어.」 라는 거예요. 물론 그녀는 이 블로그에 대해선 알지 못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 그림을 알아? 라고 물었더니 글쎄, 본가 거실에 걸려있는 캘린더의 사진과..
[기묘한 블로그] 사라져가는 카나의 일기 1
[기묘한 블로그] 사라져가는 카나의 일기 1
2023.05.05번역: NENA(네나) 정신병을 앓는 사람은 이상한 그림을 그릴 때가 있다고 한다. 미국에 사는 에드워드 사몬드는 28세 무렵 중증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 그가 그린 그림을 보자면... 어째서 이 그림에는 뇌가 그려져 있는 것일까. 거기엔 이유가 있다고 정신과 의사는 말한다. 우리는 모두 「인간의 머리에는 뇌가 들어있다」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인물화에 뇌를 그리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왜냐하면 뇌는 피부에 감춰져 있어 「밖에서는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그와 같은 환자들은 밖에서는 볼 수 없는 「내부」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많아요. 뇌, 내장, 식물의 뿌리, 집의 골조와 같이. 눈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현실과 상상의 구별이 모호해져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